[경기 전]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정상적으로 나선다" …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플레이오프 준비 과정이 나쁘지 않다"

방성진 2024. 2. 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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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으로 나선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플레이오프 준비 과정이 나쁘지 않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청주 KB스타즈가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만난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선두 KB스타즈 시즌 전적은 25승 3패다.

KB스타즈는 6라운드 첫 경기였던 부산 BNK 썸전 승리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남은 6라운드 4경기에서는 플레이오프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박지수(196cm, C)는 플레이오프 준비의 하나로 지난 19일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결장했다. 강한 상대인 우리은행을 만나는 만큼, 부상 위험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잦은 부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던 김민정(180cm, F)도 조금씩 경기력을 되찾고 있다. 6라운드 3경기에서 평균 10점 1.3리바운드 1.3블록슛으로 기대치를 충족하고 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이 경기 전 “홈 전승이 욕심난다. 경기를 순리대로 하는 게 맞다. 팬들도 순리대로 하는 것을 기대한다. 선수들도 기대하고 있다. 부상은 나오지 않게 운영하려고 한다. (박)지수가 뛴다. 경기 감각도 무시할 수 없다. 지수 몸 상태는 문제없다. 정상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은행과 6라운드 맞대결이 강행군의 마지막 경기였다. 이틀 쉬었다. 이날 경기 후에도 4일을 쉰다. 너무 오래 쉬면, 경기 감각은 떨어진다. 그래서, 더 정상적으로 경기하려고 한다. 항상 문제점을 우리에게 찾아야 한다. 외부에서 찾으면 안 된다. 다른 팀이 어떻게 운영하는지는 6번 맞붙으면서 알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잘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완수 감독은 염윤아(177cm, G)와 김민정을 번갈아 기용하고 있다. 시즌 내내 선발로 나섰던 염윤아가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한다.

"(염)윤아와 (김)민정이 출전 시간은 플레이오프 가봐야 안다. 민정이가 잘해주고 있다. 선발로 나설 수 있지만, 윤아가 한 시즌 선발로 뛰었다. 민정이도 갑작스럽게 선발로 나설 때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보기에는 컨디션을 더 올려야 한다고 본다. 15분에서 20분 정도 뛰는 게 제일이다. 몸에도 무리일 수 있다. 시험해 볼 순 있겠지만, 윤아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 두 선수가 출전 시간을 나누는 것도 잘 맞는다. 갑작스럽게 바꿀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연이어 "(심)성영이가 걱정이다. 포인트 가드로서 더 잘해주길 바란다. 아쉽다. 조금만 더 잘하면, 출전 시간을 더 줄 수 있다. (허)예은이도 쉴 수 있다. 내가 성영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일 수 있다. (성)수연이도 잘하고 있다. 기회를 주고 싶지만, 포인트 가드를 세 명 돌리는 건 쉽지 않다. 다른 선수들도 혼돈을 느낄 수 있다. 성영이도 많이 뛰지 못하고 있지 않나"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나원큐 장점이 확실하다. 김정은이 중심을 잡는다. 더블 포스트를 활용한다. 신지현도 있다. 가용 인원이 많다. 체력전을 벌일 거다.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오히려 신한은행은 도깨비 같았다. 어려울 것으로 봤다. 하나원큐와 플레이오프는 자신 있다. 그런데, 하나원큐는 목표를 이미 이뤘다. 무서울 게 없다. 우리는 한 단계 더 올라가야 한다.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삼성생명이 5할 승률을 확정했다. 3위를 확정한 삼성생명 시즌 전적은 15승 13패다.

삼성생명은 6라운드 첫 경기였던 아산 우리은행전부터 플레이오프에 집중했다. 전술 실험과 선수 로테이션 확대에 집중했다.

키아나 스미스(178cm, G)가 5라운드부터 컨디션을 회복한 게 삼성생명으로선 가장 고무적이다. 키아나 스미스는 팀 내 가장 확실한 득점원으로 돌아왔다. 배혜윤(183cm, C)도 1대1 공격 비중을 줄인 대신 경기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5라운드 들어 주춤했던 신이슬(170cm, G)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지난 21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3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었다. 위기에 빠졌던 삼성생명을 구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경기 전 “우리 준비를 해야 한다. 그동안 순위 경쟁을 하느라고 선수들을 다양하게 기용하지 못했다. (조)수아와 (박)혜미를 선발로 냈다. 교체로 들어가면, 보여주기가 쉽지 않다. 투입된 뒤 잘 풀리면 괜찮지만, 턴오버라도 범하거나 슈팅에 실패하면 교체한 의미가 없다. 로테이션에 들어와야 할 두 선수를 아예 처음부터 뛰게 했다"고 말했다.

그 후 "플레이오프 준비 과정이 나쁘지 않다. 경기 안에서 기복은 있지만,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로테이션에 들어와줘야 할 나연이나 수아가 더 올라와 줘야 한다. (김)단비는 재활 중이다. 경기 감각을 올려야 한다. 한 달 넘게 쉬고 있다. (김)한비와 단비까지 들어오면, 잘 풀어나갈 거다"고 부연했다.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은행을 만난다. 대진은 만족스러울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팀은 플레이오프보다 더 높은 곳을 보고 가는 거다. 어느 팀과 한 번은 붙어야 한다. 대진은 크게 상관없다.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하면, 그것도 결국 떨어지는 거다. 우리은행이 쉬운 팀도 아니다. KB스타즈도 마찬가지다. 어느 팀과 붙어도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아직 우리은행에 부족하다. 선수들에게 스스로를 믿으라고 했다. 나는 비시즌에 가능성을 봤다. 선수들은 아직 모른다. 2023~2024시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곧 활화산처럼 터질 거다.(웃음)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힘을 쏟았다. 이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했을 때도 그랬다. 우리가 체력에서 유리하다. 가용 인원을 늘렸고, 그를 바탕으로 밀어붙였다.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거다. 하루 걸러 최소 3경기 해야 한다. 영향은 있을 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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