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박찬호-추신수에 이어 前 에이전트 보라스 머쓱하게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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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총액 170억 조건에 한화로 컴백한 류현진(37)이 대선배이기도 한 박찬호(51)와 똑같은 길을 밟게 됐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박찬호때와 마찬가지로 그의 계약에 크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 결국 좋은 계약 조건을 받아내지 못한 그는 류현진의 한국행을 손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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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8년 총액 170억 조건에 한화로 컴백한 류현진(37)이 대선배이기도 한 박찬호(51)와 똑같은 길을 밟게 됐다.
둘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후 국내 복귀를 한화로 선택했다는 점이 닮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이름을 남겼다는 점도 똑같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100승을 거둔 이후 2006 WBC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KBO리그를 주름잡던 류현진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전승 우승을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에서의 말년도 꽤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또 다른 야사로 남을 수 있다.
먼저 박찬호는 2007년 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은 5년 총액 6,500만 달러의 계약이 끝나면서 새로운 팀을 구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2002년 오프시즌에서 투수 최대어 박찬호를 앞세워 선수 세일즈에 한창이었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본인의 고객이 또 다시 FA 자격을 취득했음에도 불구하고 더딘 계약 속도를 보여줬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FA 시장에서는 마쓰자카 다이쓰케(보스턴), 배리 지토(샌프란시스코), J.D. 드류(보스턴) 등 '보라스 사단'에 소속된 젊은 선수들이 많아 34세 노장 박찬호까지 신경 쓸 수 없었다.
이러한 대우에 폭발한 박찬호는 즉각 에이전트를 제프 보리스로 교체하였고, 에이전트를 교체하자마자 뉴욕 메츠와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이후 박찬호는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을 거쳐 뉴욕 양키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까지 201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류현진의 상황도 이와 크게 다를 것 없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박찬호때와 마찬가지로 그의 계약에 크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 결국 좋은 계약 조건을 받아내지 못한 그는 류현진의 한국행을 손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에이전트로서의 스캇 보라스는 분명 선수 계약에 일가견이 있는 이였지만, 공교롭게도 한국 선수들의 노장 시절에는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한 셈이었다.
공교롭게도 추신수 역시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둔 상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장기계약이 종료된 이후 2021 시즌부터 KBO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KBO리그 첫 해에 137경기에 출장하여 21홈런에 69타점(122안타)를 기록하면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류현진 역시 똑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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