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충성심 공천"…민주당 "시스템 빙자 한동훈 사천"

박찬범 기자 2024. 2. 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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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오늘(24일) 상대 당의 4·10 총선 공천 과정을 비난하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시스템 공천을 도입하겠다며 밝힌 배점은 시스템을 빙자한 사천"이라며 "전체 배점의 15%를 차지하는 당 기여도를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채점하도록 했다"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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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오늘(24일) 상대 당의 4·10 총선 공천 과정을 비난하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충성심과 방탄력'을 기준으로 공천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시스템을 빙자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천'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국민의힘 공관위가 경선 후보자들에게 투표 집계 과정을 공개하기로 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공천에는 민주당과 달리 '사심'이 개입될 여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민주당은 이렇게 할 수 있겠느냐"고 물으며 "못 한다면 민주당은 가짜 시스템 공천, 우리 국민의힘은 진짜 시스템 공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시스템 공천을 도입하겠다며 밝힌 배점은 시스템을 빙자한 사천"이라며 "전체 배점의 15%를 차지하는 당 기여도를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채점하도록 했다"고 맞섰습니다.

박 대변인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 둘이 마음대로 평가 순위를 떡 주무르듯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사천이라고 한다"며 "두 사람이 대체 무슨 기준과 근거를 가지고 당 기여도를 정한다는 말이냐"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개혁신당은 민주당 공천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기인 대변인은 민주당 공천 상황을 두고 "현재로서는 결과적으로 괴상한 사고를 가져야 공천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민주당의 현주소로 보인다"며 "개혁신당은 공관위 독립성을 보장해 공천 때문에 사람이 망가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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