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령별 대표' 카스트로프, "내 프로필에 태극기도 있다"... 클린스만 선발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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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청소년 대표 출신 옌스 카스트로프(뉘른베르크)에 대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대표팀에 선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은 FC 뉘른베르크의 옌스 카스트로프를 원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쾨프케 코치는 클린스만 전 감독을 보좌했던 한국 대표팀 전 골키퍼 코치다.
스카이 스포츠는 "카스트로프는 독일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뿌리를 두고 있다. 그는 두 나라 모두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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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독일 청소년 대표 출신 옌스 카스트로프(뉘른베르크)에 대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대표팀에 선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은 FC 뉘른베르크의 옌스 카스트로프를 원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클린스만 전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에 카스트로프를 발탁할 계획이었다.
뉘른베르크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안드레아스 쾨프케 전 한국 대표팀 골키퍼 코치가 연락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쾨프케 코치는 클린스만 전 감독을 보좌했던 한국 대표팀 전 골키퍼 코치다. 클린스만 감독은 그를 활용해 카스트로프의 뜻을 물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카스트로프는 독일뿐 아니라 한국에도 뿌리를 두고 있는 복수 국적자로 알려졌다.
그는 16세 이하(U-16) 대표팀부터 20세 이하(U-20) 대표팀 등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경험은 있으나 아직 A대표팀에서 뛴 적이 없어 태극전사로 뛸 수 있는 상황이다.
카스트로프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복수 국적자다. 그는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나 뒤셀도르프, 쾰른 유스팀을 거쳐 2022년 1월 독일 2부리그 뉘른베르크 유니폼을 입었다.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이 포함된 이적이었다.
뉘른베르크행은 정답이었다. 카스트로프는 뛰어난 활약으로 뉘른베르크에 완전히 자리를 잡았고,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스카이 스포츠는 "카스트로프는 절대적인 주전 중 한 명이며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는 뉘른베르크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는 중"이라고 칭찬했다.
카스트로프는 중앙 미드필더지만, 우측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독일 내에서도 기대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16세 이하(U-16) 대표팀부터 20세 이하(U-20) 대표팀까지 모든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아직 독일 성인 대표팀을 택하진 않았다. 카스트로프의 선택에 따라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 수도 있는 상황. 스카이 스포츠는 "카스트로프는 독일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뿌리를 두고 있다. 그는 두 나라 모두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이 있다"라고 전했다.
만약 카스트로프가 한국 대표팀을 고른다면 쏠쏠한 자원이 될 수 있다. 현재 한국은 정우영(알칼리즈) 이후 수비적인 중앙 미드필더를 찾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여기에 풀백도 취약점으로 꼽히는 만큼 카스트로프가 뛸 자리가 많다.
카스트로프는 과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2022년 "난 독일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어머니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과 유대감이 꽤 강하다. 나도 한국에 몇 번 가봤다. 정말 아름다운 나라고, 사람들과 문화가 훌륭하다. 내 프로필에 독일 국기뿐만 아니라 태극기도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소셜 미디어 계정에 태극기를 독일 국기보다 앞에 두고 있다.
다만 이런 카스트로프가 한국 대표팀의 일원이 될지는 미지수다. 외신의 보도처럼 실제 선발을 추진했다고 해도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서 진행된 일인 만큼, 다음 감독 체제에서도 발탁이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
한국 축구는 현재 공석인 감독 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날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전력강화위)의 2차 회의를 진행된다.
태극전사들의 3월 A매치는 오는 21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태국과 홈 앤드 어웨이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 4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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