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보다 500조배 밝은 천체 '퀘이사' 발견

이원지 2024. 2. 24.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양보다 500조배 밝은 천체 '퀘이사(Quasar)'가 발견됐다.

호주주립대(ANU) 연구진은 19일(현지시간) 우주 공간에서 가장 밝은 천체로 알려진 준항성 퀘이사 'J0529-4351'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에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퀘이사는 현재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밝고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밝기는 태양의 약 500조배에 달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양보다 500조배 밝은 천체 '퀘이사(Quasar)'가 발견됐다. 사진=ESO

태양보다 500조배 밝은 천체 '퀘이사(Quasar)'가 발견됐다.

호주주립대(ANU) 연구진은 19일(현지시간) 우주 공간에서 가장 밝은 천체로 알려진 준항성 퀘이사 'J0529-4351'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에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퀘이사는 현재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밝고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밝기는 태양의 약 500조배에 달한다.

퀘이사는 블랙홀이 주변 물질에서 흡수한 에너지로 형성된 천체로, 퀘이사의 중앙에는 거대한 블랙홀이 자리 잡고 있다. J0529-4351 가운데 있는 블랙홀은 직경이 약 7광년으로, 지구와 태양 사이를 45만 번 이동하는 거리다. 연구진은 이 블랙홀이 매년 태양 370개에 해당하는 가스와 먼지를 집어삼키고 있으며, 현재 질량은 태양의 170억∼190억 배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J0529-4351은 1980년 처음으로 발견됐지만, 당시 과학자들은 너무 밝아 별이라고 추정했다. 연구진은 칠레에 있는 유럽남방천문대(ESO) 초거대망원경(VLT)의 'X-슈터 분광기' 등 과학 장비를 활용해 J0529-4351을 추가로 관측한 결과 J0529-4351이 퀘이사라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이번 퀘이사가 위치한 곳은 지구로부터 120억 광년의 거리이며 우주의 형성 초기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