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우빛나-권한나 맹활약한 서울시청, 부산시설공단에 역전승

김용필 기자 2024. 2. 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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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이 우빛나와 권한나의 돌파에 힘입어 부산시설공단에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시청은 24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6차전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6-23으로 꺾었다.

서울시청이 전반에는 부산시설공단의 수비에 막혀 고전해 리드를 내줬지만, 후반에 수비에서 적극적으로 붙어주고 우빛나와 권한나가 돌파를 시도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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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부산시설공단 26-23으로 제압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서울시청 우빛나,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인천, 김용필 기자) 서울시청이 우빛나와 권한나의 돌파에 힘입어 부산시설공단에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시청은 24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6차전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6-23으로 꺾었다.

승리를 거둔 서울시청은 8승 1무 4패, 승점 17점으로 3위를 유지했고, 2연패를 당한 부산시설공단은 5승 8패, 승점 10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서울시청이 전반에는 부산시설공단의 수비에 막혀 고전해 리드를 내줬지만, 후반에 수비에서 적극적으로 붙어주고 우빛나와 권한나가 돌파를 시도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은 부산시설공단 흐름이었다. 빠른 패스를 통해 쉽게 득점하며 7-2까지 달아났다. 역시 김다영과 조아나의 롱 슛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서울시청은 송해리와 조아나의 높은 벽에 막히면서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부산시설공단에 2분간 퇴장이 나온 기회를 틈타 서울시청이 3골을 연달아 넣어 10-7로 따라붙었다.

전반 후반으로 갈수록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많아지면서 서울시청이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특히 오른쪽 돌파를 시도하며 14-12로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쳤다.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서울시청 권한나,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후반에는 서울시청이 바깥쪽 공략으로 빠르게 역전에 성공했다. 부산시설공단은 바짝 달라붙는 서울시청의 수비에 막히면서 7분 가까이 골을 넣지 못했다.

서울시청이 2점 차까지 앞서다 이혜원의 연속 골에 20-20 동점을 허용했지만, 해결사 우빛나가 돌파로 맞받아치며 22-20으로 달아났다.

부산시설공단이 1점 차까지 따라붙고 서울시청에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기회를 잡았지만, 공격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오히려 2점 차로 벌어졌다. 서울시청이 우빛나의 돌파로 얻어낸 7m드로를 성공해 25-2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서울시청이 26-23으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8골, 권한나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정진희 골키퍼가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이 5골, 조아나와 김다영, 알리나가 각각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연 골키퍼가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신진미는 3골을 넣어 통산 100골을 기록했다. 

6골 6어시스트를 기록해 MVP로 선정된 서울시청 권한나는 "지난 경기에서 아쉽게 져서 오늘은 선수들이 다 같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서 승리한 거 같고, 부상 선수 없이 승리해서 기쁘다"며 끈질긴 돌파를 시도하는 이유에 대해 "일대일로 붙다 보면 과감하게 해야 하는데 그런 게 부족해서 감독님이 돌파를 많이 주문하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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