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대 복귀→레알도 '재계약' 결심했다!...교수님의 '축구 강의'는 계속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니 크로스가(34)가 국가대표 복귀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도 가까워졌다.
크로스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독일 국가대표팀 복귀 소식을 전했다. 크로스는 “나는 3월에 독일을 대표해 다시 뛸 것이다. 독일 국가대표팀의 요청을 받았고 지금보다 더 많은 걸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크로스는 2010년 20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전차군단에 합류했다. 크로스는 특유의 정확한 킥 능력과 경기 운영으로 독일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크로스는 독일 대표팀을 이끌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3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UEFA 유로 2012와 2016에서도 4위의 성적으로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그러던 크로스는 유로 2020을 끝으로 독일 대표팀을 떠났다. 독일은 유로 2020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 0-2로 패했다. 2012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유로에서도 무너지면서 크로스는 결국 대표팀을 떠났다. 크로스의 A매치 기록은 106경기 17골 19도움.
독일축구협회는 이번 6월에 자국에서 펼쳐지는 유로 2024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전차군단을 이끄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크로스의 복귀를 요청했고 크로스도 제안을 받아들였다. 토니스의 복귀전은 다음달 24일에 펼쳐지는 프랑스와의 평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스는 독일 대표팀 복귀와 함께 소속팀인 레알과의 재계약도 더욱 가까워졌다.
크로스는 2014-15시즌부터 레알에서 뛰며 전성기를 함께 했다. 30대 중반의 나이가 되면서 기동력은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한 클래스를 자랑하며 ‘교수님’으로 불리고 있다. 올시즌도 리그에서 선발 17회, 교체 7회로 신뢰를 받고 있다.
올시즌을 끝으로 레알과의 계약이 끝나는 가운데 레알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레알은 크로스의 잔류를 기대하고 있으며 계약 시기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로스도 최근 전해진 이적 소식을 부인하면서 레알과의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토니 크로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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