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대화하는 본능 소개팅→체취팅→욕조팅, 독특한 애정 스폿(차달남)[종합]

이하나 2024. 2. 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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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캡처)
(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짝을 찾는 전 세계 남녀들의 독특한 소개팅이 공개 됐다.

2월 24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사랑이 샘솟는 애정 스폿’ 차트가 공개됐다.

1위는 역대급 스케일의 대규모 소개팅이다. 중국에서는 매년 11월 11일 솔로 남녀 만 명이 동시에 짝을 찾는 대규모 소개팅이 진행된다. 호적 등본, 졸업 증명서, 월급 내역서 등 서류 인증을 한 싱글 남녀들은 자신이 원하는 이성과 대화하며 상대방을 탐색하고 스포츠 데이트, 취미 활동 등을 즐기며 호감도를 높인다.

2위는 본능에 충실한 소개팅이다. 2018년 런던에서는 23세~35세 싱글 남녀들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대화를 나누는 누드 스피드 소개팅이 열렸다. 이 외에도 미국에서는 상대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고 3일 동안 입은 티셔츠의 체취만으로 데이트하고 싶은 상대를 고르는 체취팅도 진행됐다.

3위는 프러포즈 맛집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다.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에서는 2009년 발표돼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러브 스토리’를 부를 때마다 수많은 연인이 프러포즈를 하고 있다. 이에 테일러 스위프트는 공연 리스트에서 ‘러브 스토리’는 절대 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4위는 중국 중장년들이 한 공원에 집결한 이유다. 중국 광시성의 한 공원에는 결혼 적령기를 넘긴 자녀들의 혼사를 위해 부모들이 나선 대리 소개팅이 20년째 성행 중이다. 공원 곳곳에 걸린 상세한 이력서를 본 부모들끼리 연락을 주고받아 자녀들의 소개팅을 주선한다.

5위는 대만의 ‘사랑의 절’이다. 대만에서는 사랑을 찾고 싶은 이들이 간절하게 기도를 하면 짝을 찾는다는 ‘사랑의 절’에 하루 약 500여 명이 방문한다. 이 절은 2000년부터 6만 커플이 탄생했다.

6위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맞춤 소개팅이다. 2018년 영국에서는 밸런타인데이에 블랙 택시 안에서 6분 동안 드라이브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택시팅이 진행됐다. 호주의 작은 농장에서는 20여 명의 싱글 남녀들이 잡초를 뽑으며 대화하는 잡초팅이 열렸다.

7위는 전통 있고 클래식한 짝짓기 행사들이다. 대만 마타이안 마을 근방에 사는 원주민 부족은 매년 8월 싱글 남녀들이 연인의 밤 축제에 참여한다. 전통 의상을 입은 남성은 전통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여성들은 이런 남성들을 유심히 살피며 원하는 짝을 찾는다. 인도에서는 짝을 찾는 여성과 가족들이 서류 심사, 면접, 가격 흥정 과정을 통해 신랑을 선택하는 신랑 시장이 열린다.

8위는 성격, 취향 중심의 소개팅이다. 영국의 한 박물관에서는 얼굴을 보지 않고도 연애가 가능하다는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종이봉투 소개팅이 처음 열렸다. 눈과 입만 뚫린 종이봉투를 쓰고 대화하는 종이봉투 소개팅은 영국 외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서는 온라인 쇼핑 리스트 목록을 보고 상대를 찾는 소개팅이 화제를 모았다.

9위는 고양이, 강아지 소개팅이다. 최근 중국의 수많은 집사들은 이력서까지 주고받으며 자신의 반려묘 짝을 찾는 고양이 소개팅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 일반 소개팅 앱과 유사한 반려견 소개팅 앱도 주목받고 있다.

10위는 촬영만 하면 커플이 탄생하는 영화 촬영 현장이다. 영화 ‘스파이더맨’은 3대에 걸친 스파이더맨이 모두 여주인공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1호 커플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는 1년여의 열애 끝에 결별했으며, 2호 커플 앤드류 카필드, 엠마 스톤은 거리에서 키스하는 등 당당한 공개 열애를 이어갔으나 결별했다. 3호 커플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콜먼은 2021년 7월 차에서 키스하는 파파라치 사진이 찍힌 후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11위는 중국 MZ들의 최신 유행 영상이다. 최근 중국 MZ들 사이에서는 ‘애인 구함 영상’이 유행 중이다. 영상을 올린 사람들은 나이, 키, 학교, 전공, 취미 등을 자세하게 설명한 뒤 자신의 이상형 조건을 구체적으로 언급한다.

12위는 독특한 짝 찾기 장소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유명 휴양지 산타모니카에서는 한 쌍의 남녀가 차가운 얼음물이 담긴 좁은 욕조에 들어가 3분 동안 질문에 답하는 욕조팅이 운영 됐다. 일본에서는 한 목욕탕에서 벽을 사이에 두고 시를 읊는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마음에 드는 상대를 고르는 미팅이 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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