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의울림] 굶주린 가자… 고사리 손에 들린 ‘희망’

서필웅 2024. 2. 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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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의 한 난민촌에서 22일(현지시간) 한 소녀가 빵 한 조각을 손에 들고 있다.

라파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격화되며 식량을 포함한 생필품이 급격히 고갈되는 중.

빵 가게 앞에 오랜 시간 줄을 선 뒤 치열하게 몸싸움까지 벌여야 가족에게 먹일 빵 하나를 겨우 살 수 있다.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 목숨과도 같은 빵 조각을 아이의 손에 쥐여 준 부모의 마음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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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의 한 난민촌에서 22일(현지시간) 한 소녀가 빵 한 조각을 손에 들고 있다. 라파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격화되며 식량을 포함한 생필품이 급격히 고갈되는 중. 빵 가게 앞에 오랜 시간 줄을 선 뒤 치열하게 몸싸움까지 벌여야 가족에게 먹일 빵 하나를 겨우 살 수 있다. 심지어 유엔의 구호 식량을 차지하기 위해 피란민 간 폭력 사태가 발생하기까지 했다.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 목숨과도 같은 빵 조각을 아이의 손에 쥐여 준 부모의 마음은 어땠을까. 절망이 가득한 전쟁터에서 아이를 통해 작은 희망이나마 찾는 그들의 마음이 느껴져 사진을 바라보는 마음이 숙연해진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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