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질당했잖아' 투헬 후임자에게 조언 "뮌헨은 기다려주지 않아"

이민재 기자 2024. 2. 24. 14: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율리안 나겔스만(36)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토마스 투헬(50) 후임자에게 조언을 건넸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여름 투헬 감독과 결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투헬 감독 전에 바이에른 뮌헨을 맡았던 나겔스만 감독이 조언을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율리안 나겔스만이 바이에른 뮌헨 시절을 되돌아봤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36)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토마스 투헬(50) 후임자에게 조언을 건넸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여름 투헬 감독과 결별한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의 원래 계약은 내년 6월 30일에 끝난다. 이를 올해 6월 30일로 앞당겨 종료하기로 한 것이다.

투헬 감독의 후임자로 여러 감독이 언급되고 있다. 가장 강력한 후보는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이다. 이에 대해 투헬 감독 전에 바이에른 뮌헨을 맡았던 나겔스만 감독이 조언을 남겼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은 "나는 상황을 바꾸겠다는 목표로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간을 주는 클럽들이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5년이 필요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7년 만에 맨체스터 시티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얻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무언가 발전시키기에는 시간이 많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어린 나이에 뛰어난 전술전략으로 맡은 팀마다 뛰어난 성적을 내면서 이름값을 높였다.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에서 지도력을 입증받았다. 한지 플릭이 떠난 뒤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2021년 7월 나겔스만 감독을 데려왔다.

첫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따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이 떨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기다려주지 않았다. 2022-23시즌 도중 팀을 떠나야 했다.

▲ 토마스 투헬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후임자인 투헬 감독도 상황은 비슷하다. 나겔스만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고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올 시즌 경기력이 떨어지자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하게 됐다.

나겔스만 전에 지휘봉을 잡은 플릭도 2019년 1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감독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는 구단이 아니다.

한편 알론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후보라는 추측에 대해 "다음 단계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고 있고, 내가 즐길 수 있는 훌륭한 곳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경기를 잘하고, 이길 자격이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 지금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레버쿠젠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루머를 일축했다.

▲ 토마스 투헬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