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티에 전 중국 감독, 승부조작 및 뇌물수수 혐의로 종신형 선고

이재상 기자 2024. 2. 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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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티에(47) 전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승부조작 및 뇌물 수수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미러는 24일 "과거 에버턴과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리티에 전 감독이 자국 내 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리티에는 중국 프로축구 2부리그였던 우한을 이끌던 2018년 우승을 통해 1부로 승격했는데 이 당시 부적절한 행위를 했던 것이 전해졌다.

이번 스캔들로 인해 리티에는 종신형을 받았고 천쉬위안 전 중국축구협회장은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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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부패 스캔들로 추락
리티에 전 중국대표팀 감독. 2019.12.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리티에(47) 전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승부조작 및 뇌물 수수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미러는 24일 "과거 에버턴과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리티에 전 감독이 자국 내 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선수 시절 중국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혔던 그는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하던 중 승부 조작 및 뇌물수수를 한 것으로 드러나 지난해 11월 체포됐다.

그는 허베이, 우한 등에서 감독을 지냈는데 이 시기에 클럽팀에서 승부 조작에 가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티에는 중국 프로축구 2부리그였던 우한을 이끌던 2018년 우승을 통해 1부로 승격했는데 이 당시 부적절한 행위를 했던 것이 전해졌다.

리티에는 300만위안(약 5억5000만 원)의 뇌물을 받는 등 자신의 클럽 팀이 승격될 수 있었던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인정했다.

이번 스캔들로 인해 리티에는 종신형을 받았고 천쉬위안 전 중국축구협회장은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리티에는 지난달 중국 공영 CCTV에 나와 자기 잘못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정말 죄송하다. 올바른 길을 갔어야 한다"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심판에게 영향력을 행사했고, 상대 선수와 코치들에게 뇌물을 줬다. 때로는 다른 클럽과 거래하기도 했다. 이런 것들이 관행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 축구 내 불어닥친 비위 척결 여파로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뛰었던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였던 손준호도 지난해 체포된 바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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