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산둥 감독 향한 극찬 "전술로 일본 축구를 농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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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가 최강희 산둥 타이산(중국) 감독의 전술을 극찬했다.
최 감독이 지휘하는 산둥은 지난 20일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4-2로 승리, 1차전 2-3 패배를 뒤집고 합산 스코어 6-5로 앞서며 8강에 올랐다.
일본 매체 '도쿄 스포츠'는 최 감독의 전술 변화가 일본 축구의 약점을 정확하게 공략한 적절한 대처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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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일본 매체가 최강희 산둥 타이산(중국) 감독의 전술을 극찬했다.
최 감독이 지휘하는 산둥은 지난 20일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4-2로 승리, 1차전 2-3 패배를 뒤집고 합산 스코어 6-5로 앞서며 8강에 올랐다.
1차전에서 패했던 최 감독은 2차전서 '롱볼 축구'로 변화를 꾀해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일본 매체 '도쿄 스포츠'는 최 감독의 전술 변화가 일본 축구의 약점을 정확하게 공략한 적절한 대처였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산둥은 크리장과 자드손 등을 앞세워 무려 24회의 롱볼을 성공, 가와사키를 괴롭혔다. 이는 최 감독의 지시 아래 철저하게 준비된 산둥의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축구는 아시안컵에 이어 이번에도 롱볼을 극복하지 못했다"면서 "최 감독에게 농락당한 일본 축구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가와사키의 수비수 야마모토 유키 역시 "산둥의 피지컬을 활용한 롱볼 공격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 축구는 본질적으로 힘과 피지컬을 앞세우는 '간단한 축구'의 팀에 쉽게 패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일본 축구는 최근 피지컬 축구에 대한 아쉬움이 큰 화두다.
앞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일본 대표팀이 경기를 주도하고도 이라크와 이란의 피지컬에 밀려 패한 바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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