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윌커슨, ‘형제구단’ 맞대결서 2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개막 전망 밝다[스경X오키나와]
롯데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이 ‘형제 구단’과의 자존심 싸움에서 제 몫을 해냈다.
윌커슨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안타 1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했다.
이날 경기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구단주로 두고 있는 롯데와 지바롯데의 교류를 위해 성사됐다. 지난 22일에는 합동 훈련을 했고 이날은 실전 경기를 통해 자웅을 겨뤘다. 두 팀이 맞대결을 한 건 2007년 17년 만이다.
양 팀은 최정예 멤버로 이번 경기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는 선발로 윌커슨을 내놓았고 지바롯데는 오지마 카즈야가 선발로 나섰다. 양 팀의 선발인 두 명 모두 2024시즌 개막전 선발로 예정된 투수들이다.
윌커슨은 지난해 지난해 13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 2.26을 기록하며 올시즌 재계약에 성공했다. 게다가 2022년 일본프로야구 한신에서 뛰어 일본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2022년 한신 소속으로 14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 4.08을 기록한 바 있다.
선발 라인업은 윤동희(우익수)-김민석(좌익수)-빅터 레이예스(중견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수)-김민성(2루수)-나승엽(1루수)-손성빈(포수)-박승욱(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지바 롯데는 후지와라 쿄우타(중견수)-이케다 라이토(2루수)-우에다 큐우토(1루수)-야마구치 코우키(우익수)-야스다 히사노리(지명타자)-오카 히로미(좌익수)-나카무라 쇼우고(3루수)-타무라 타츠히로(포수)-챠타니 켄타(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으로 맞불을 놨다.
이날 윌커슨은 1회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첫 타자 후지와라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어 두 명의 타자도 범타로 처리했다.
2회에는 야마구치-야스다-오카로 이어지는 4~6번 타순을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이닝을 종료했다.
윌커슨은 약속된 2이닝을 소화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나균안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오키나와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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