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축구 조추첨, 3월 21일 열려… 아시아대륙 진출팀은 미정

2024 파리올림픽 축구 본선 조추첨식이 다음달 21일 열린다. 아시아 대륙은 아직 본선 진출팀이 확정되지 않아 우선 코드 번호로만 추첨에 참가한다. 아시아 대륙 진출팀은 오는 4월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통해 결정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파리올림픽 남녀 축구 본선 조 추첨을 다음달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는 총 16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8강전부터 토너먼트를 실시해 메달색을 가린다. 현재까지 본선행을 확정한 팀은 총 12팀이다. 개최국 프랑스를 포함해 아르헨티나, 스페인, 미국, 우크라이나 등이다.

아시아에는 3.5장이 배정돼 있다. 오는 4월 열릴 U23 챔피언십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올리면 본선에 오른다. 하지만 4위는 아프리카 U23네이스션스컵 4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아프리카에서 나설 팀은 기니로 이미 정해져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아시아 U23 챔피언십에서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한 조에 속해 있다.

성인 대표팀이 출전하는 여자 축구는 본선에 총 12팀이 나선다. 아시아에는 2장의 출전권이 배정돼 있다. 아시아 예선은 현재 4강까지 추려졌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미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올림픽 본선행이 좌절됐다.

파리올림픽 축구 종목은 대회 공식 개막일인 7월26일에 이틀 앞서 24일부터 조별리그를 실시한다. 남자부 결승전은 8월9일, 여자부는 8월 10일에 각각 열릴 예정이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