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도 주목…"린가드, 영향력 발휘할 기회 맞아"

김진엽 기자 2024. 2. 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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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 2024'가 개막을 앞둔 가운데, '신입생' 제시 린가드(잉글랜드)의 활약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린가드가 과거의 영광을 찾아 한국에 상륙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는 K리그에서 FC서울과 함께 영향력을 발휘할 기회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린가드의 K리그 활약이 쉽지 않을 거라는 점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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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출신 린가드 올해 K리그 입단해 등번호 10번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가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0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내달 1일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 2024'가 개막을 앞둔 가운데, '신입생' 제시 린가드(잉글랜드)의 활약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린가드가 과거의 영광을 찾아 한국에 상륙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는 K리그에서 FC서울과 함께 영향력을 발휘할 기회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은 린가드는 전통 관악기(단소)를 건네받는 등 중단된 경력과 정체된 클럽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기회를 얻었다"며 린가드의 상황은 물론, 과거의 명성을 잃은 서울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렸다.

K리그에 관해서도 섬세하게 설명했다.

'가디언'은 "K리그는 화려한 리그는 아니지만, 지난 시즌 평균 관중 수가 1만 명을 넘는 등 인기가 서서히 늘고 있다"며 "수준도 높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3대 국가 중 하나"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가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08. jhope@newsis.com


이어 린가드의 K리그 활약이 쉽지 않을 거라는 점도 짚었다.

매체는 "12개 팀으로 구성된 리그(1부 리그)는 많은 체력을 요구하는 건 물론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속도와 기술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어 많은 외국 선수가 K리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셀틱(스코틀랜드), 스완지, 선덜랜드,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등을 비롯해 한국 대표팀에서도 100경기 이상 뛴 주장 기성용은 린가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가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웃고 있다. 2024.02.08. jhope@newsis.com


린가드는 EPL 명문 맨유에서 데뷔해 공식전 200경기 이상을 뛴 스타 축구 선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A매치 32경기(6골)를 뛰었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역시 활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입단해 K리그 무대에 진출한 린가드는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았다. 지난 시즌 서울의 10번은 지동원(수원FC)의 등번호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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