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032] 왜 ‘랭킹’이라 말할까

김학수 2024. 2. 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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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상황을 전하는 언론 기사를 보면 출전 선수들의 개인 랭킹과 국가 랭킹을 빠뜨리지 않고 전하고 있다.

기사는 '【도르트문드이십팔일발(二十八日發)로이타=세계(世界)】세계탁구선수권대회 제이(二)일인이십팔(二十八)일저녁 한국은코로비론배를 쟁탈하는 여자단체예선B조에서 희랍(希臘))을 삼(三)대〇으로 격파하고 연전연승의 대기염을토하였다 한국은 이에앞서 B조에서랭킹제삼(三)위로 배정되었던 웨일스를 삼(三)대〇으로 제압하였던것이며 대회초일인 이십칠(二十七)일에는불가리아에 부전승 그리고 첵코를 삼(三)대이(二)로 물리쳤었다 이와같이 한국은 여자부B조에서 단연우세를브이고있어서 A·C조의일본 중공 영국 항가리둥과 더불어 결승리그진출후보로 유망시되고있다 B조에서 한국의 최강적으로는랭킹제일(一)로 배정 됭었던루마니아인데루마니아는 이번에 유명한A로잔누E질레르양선수가 빠자고있어팀실력이 상당히약화되었다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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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8강전 한국과 덴마크의 경기. 세계랭킹 34위 안재현이 387위 안데르센을 상대로 공격을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상황을 전하는 언론 기사를 보면 출전 선수들의 개인 랭킹과 국가 랭킹을 빠뜨리지 않고 전하고 있다. 한 보도 기사의 예를 살펴본다. 연합뉴스는 23일 부산발 기사에서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장우진으로 전열을 구성한 한국(5위)은 23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덴마크(20위)에 매치 점수 3-1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국가 랭킹 5위 한국이 20위 덴마크에게 이겼다는 것이다. 선수별 개인 랭킹도 소개했는데, 임종훈 18위, 안재현 34위, 장우진 14위에 올랐다고 알렸다.

국제탁구연맹(ITTF)는 주관하는 각종 대회 규모나 수준에 따라 우승 포인트를 다르게 책정, 매달 세계랭킹을 개인과 국가별로 발표한다. 이는 우수한 선수들이 ITTF가 주관하는 각종 대회에 많이 참가해 탁구 저변확대를 이끌기 위한 것이다. (본 코너 1006회 ‘왜 ‘국제탁구연맹(ITTF)’이라고 말할까‘ 참조)

랭킹은 순위라는 뜻을 가진 영어에서 파생된 외래어이다. 영어 ‘Ranking’을 원음대로 우리말로 표기한 것이다.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Ranking’은 동사 ‘Rank’의 명사형이다. ‘Rank’는 고대 독일어 ‘Hringaz’, 고대 프랑스어 ‘Ranc’을 거쳐 중세 영어로 쓰이기 시작했다. 다양한 장르와 개인, 단체에 순서를 나타내는 위치나 지위를 이르는 뜻으로 활용됐다.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외래어로 사용했다. 동아일보 1928년 4월5일자 기사 ‘세계(世界)와 운동(運動)’에서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 관련한 내용을 전하면서 ‘랭킹’이라는 말을 썼다.

탁구 기사에서 랭킹이라는 말이 등장한 것은 1950년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조선일보 1959년 3월29일자 ‘연전연승(連戰連勝)의 우리탁구단(卓球團)’ 기사는 도르트문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한국팀 소식을 전했다. 기사는 ‘【도르트문드이십팔일발(二十八日發)로이타=세계(世界)】세계탁구선수권대회 제이(二)일인이십팔(二十八)일저녁 한국은「코로비론」배를 쟁탈하는 여자단체예선B조에서 희랍(希臘))을 삼(三)대〇으로 격파하고 연전연승의 대기염을토하였다 한국은 이에앞서 B조에서「랭킹」제삼(三)위로 배정되었던 「웨일스」를 삼(三)대〇으로 제압하였던것이며 대회초일인 이십칠(二十七)일에는「불가리아」에 부전승 그리고 첵코를 삼(三)대이(二)로 물리쳤었다 이와같이 한국은 여자부B조에서 단연우세를브이고있어서 A·C조의일본 중공 영국 「항가리」둥과 더불어 결승「리그」진출후보로 유망시되고있다 B조에서 한국의 최강적으로는「랭킹」제일(一)로 배정 됭었던「루마니아」인데「루마니아」는 이번에 유명한「A로잔누」「E질레르」양선수가 빠자고있어「팀」실력이 상당히약화되었다고한다’고 전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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