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출신 카를로스 고메스, 사이클 선수로 파리올림픽 출전

13년 통산 타율 0.252, 145홈런 546타점 268도루 기록

[뉴욕=AP/뉴시스] 2019년 뉴욕 메츠 시절의 카를로스 고메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던 카를로스 고메스(39)가 오는 7월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사이클 선수로 메달에 도전한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4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 스프링캠프를 방문한 고메스의 근황을 전했다.

고메스는 도미나카공화국 사이클 선수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

그동안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사이클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디에고 밀란(2016 리우올림픽)이 유일하다.

지난 2007년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고메스는 13년간 6개 구단에서 뛰었다. 뛰어난 운동 신경을 바탕으로 통산 타율 0.252에 145홈런 546타점 268도루를 기록했다. 2019년 메츠에서 뛴 것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쿠바계 미국인 에디 알바레즈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대표로 스피드스케이팅 5000m 계주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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