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덴마크·네덜란드와 안보 협정…"10년간 방위 지원"

박준호 기자 2024. 2.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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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2주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는 서방과 잇단 협정을 체결해 자국 안보를 강화했다.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서 체결된 협정에 따라 덴마크는 2024년 18억유로(약 2조5956억원)의 군사 지원을 포함해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우크라이나에 85억유로(약 12조2572억원)의 군사 및 민간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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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비우=AP/뉴시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이 제공한 사진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르비우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협정서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2024.02.24.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2주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는 서방과 잇단 협정을 체결해 자국 안보를 강화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양국 간 안보 협력에 관한 10년 협정에 서명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서 체결된 협정에 따라 덴마크는 2024년 18억유로(약 2조5956억원)의 군사 지원을 포함해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우크라이나에 85억유로(약 12조2572억원)의 군사 및 민간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덴마크는 총체적 F-16 능력 확보, 해상 안보, 지뢰제거 및 드론 기술, 방산 기지 개발 등 우크라이나의 공군 및 대공 방어 구축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덴마크는 우크라이나와 이러한 협정을 체결한 최초의 비(非) G7 국가라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23일 지속적인 군사 지원, 재건 지원, 사이버 방어 개선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10년 안보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케 브라윈스 슬롯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이 협정이 곧 서명되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계속 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브라윈스 슬롯 장관은 또 "서방의 지원이 없으면 우리가 알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며 "러시아의 위협은 더욱 가까워져 우리 대륙의 안정과 안전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앞서 독일은 지난주 우크라이나와 비슷한 협정을 체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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