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공천 기준, 오직 이재명에 대한 충성심”
국민의힘이 24일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에 대해 “민주당의 공천 기준은 ‘오직’ 이 대표에 대한 ‘충성심’이다”며 “작년 9월 가결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찬반이 공천을 결정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대표를 등에 업은 원외 친명(친 이재명) 인사들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작년 9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이 민주당 의원 평가와 직접적인 영향 관계에 있다는 의견이 민주당 내에서까지 나오는 실정”이라며 “국민을 위해 봉사할 인재(人材)를 뽑는 것인가 아니면 대한민국에 인재(人災)를 일으킬 이 대표 호위무사를 뽑는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 한 명에게 기생하는 기생 정치를 계속하려는 것인가”라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이재명표 지록위마(指鹿爲馬·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함) 공천을 멈추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작년 9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이후 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가결파 색출에 나섰다.
한편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과거 한 방송에서 한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24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안 부대변인이 지난해 2월 15일 동아일보 유튜브 채널 ‘기웃기웃’의 ‘복수자들’에서 한 발언이 확산되고 있다. 외모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했는데, 안 부대변인은 어떤 사람이 거론돼도 이재명 대표를 꼽은 것이다. “차은우보다 이재명이 이상형”이라고도 했다.
안 부대변인은 YTN 앵커 출신으로, 현재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 중이다.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인재근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도봉갑에 공천을 받았다. 이를 두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건 뭐, ‘꽃등심보다 쫀드기’ 수준. 22대 국회 어마어마할듯”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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