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 충남아산 '충신' 박세직이 팀과 함께 꾸는 꿈 'PO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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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FC의 베테랑 미드필더 박세직이 사령탑 교체 후 변화를 꾀하고 있는 팀의 상황을 설명하며 완전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시즌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시즌에도 충남아산의 캡틴으로서 활동하게 된 박세직은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모든 게 다 변했다. 저도 마음가짐을 달리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뗀 후, "저는 이 팀에서 가장 오랫동안 뛴 선수다. 이전까지 했던 모든 것들이 없어지고 올해부터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마음을 먹고 있다"라고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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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귀포)
충남아산 FC의 베테랑 미드필더 박세직이 사령탑 교체 후 변화를 꾀하고 있는 팀의 상황을 설명하며 완전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시즌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래도록 몸 담은 충남아산과 함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박세직은 지난 1월 23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렸던 K리그 동계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서 <베스트 일레븐>과 인터뷰를 가졌다. 2024시즌에도 충남아산의 캡틴으로서 활동하게 된 박세직은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모든 게 다 변했다. 저도 마음가짐을 달리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뗀 후, "저는 이 팀에서 가장 오랫동안 뛴 선수다. 이전까지 했던 모든 것들이 없어지고 올해부터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마음을 먹고 있다"라고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박세직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어왔던 박동혁 감독을 경남 FC로 떠나보내야 했다. 이제는 김현석 신임 감독과 합을 맞춰야 한다. 박세직이 큰 변화를 언급한 이유다.
박세직은 "박 감독님과는 군복무 시절부터 긴 시간을 함께 했다. 그래서 따로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를 알 정도로 깊은 관계였다"라고 말한 뒤, "감독님의 이적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언젠가 이별할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다가오니 크게 놀랐었다. 이제는 새 감독님과 함께 새로운 시스템 속에서 뛰어야 한다. 그래서 이전의 충남아산 박세직은 사실상 없어진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팀의 핵심이나 주전을 보장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그래서 충남아산에 처음 왔을 때처럼 다시 경쟁하면서 성취하고 싶다. 나름대로의 성취감과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의 지도에 많은 기대감을 보이기도 있다. 박세직은 "김 감독님께서는 사무국장 시절부터 제가 최근에 뛴 모든 경기를 지켜봐주셨기 때문에 절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역 시절 최고의 공격수였던 김 감독님의 플레이를 어린 시절에 지켜본 적도 있다. 그래서 그런 면모를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바뀌신 뒤로 전술 등 여러 기조가 다 바뀌었기 때문에 일단 믿고 서로 신뢰하며 다시 색깔을 입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선수들과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박세직은 과거 경찰팀이었던 아산 무궁화 FC부터 지금의 충남아산에 이르기까지 헌신한, 팀 내에 보기 드문 '충신'이다. 그래서 박세직에게는 충남아산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니는 팀이다.
박세직은 "제겐 너무 많은 의미가 있는 팀"이라며 "병역 때문에 아산에 왔지만, 친할아버지 댁이 아산이라 이전부터 자주 들렀던 도시다. 그래선지 더 편안하다. 그리고 이곳에서 정말 재미있게 축구를 즐겼다. 축구 선수 박세직은 충남아산을 만났기에 K리그에서 주장으로 뛰며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세직은 꼭 충남아산과 플레이오프를 가고 싶다고 목표 의식을 내비쳤다. 박세직은 "제가 은퇴하기 전에는 팀과 함께 플레이오프라는 페이지를 장식하고 싶다. 제겐 가장 큰 목표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면 선수들이 이 팀에 가지는 애정의 크기가 달라질 것이다. 외부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도 확 바뀔 것이다. 꼭 그런 토대를 만들고 은퇴하는 게 목표"라고 사명감을 드러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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