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구단’과의 자존심 대결…윤동희 1번-전준우DH-나승엽 7번 1루수[스경X오키나와]
‘형제구단’과의 맞대결을 펼치는 롯데가 최정예 멤버로 자웅을 겨룬다.
롯데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와 교류전을 치른다.
롯데와 지바롯데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구단주로 두고 있어 ‘형제 구단’으로 불린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합동 훈련은 물론 두 차례 교류전까지 잡혔다.
2월1일부터 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롯데는 21일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왔다. 지난 22일 합동 훈련을 한 후 롯데는 이날 2차 캠프에서의 첫 실전 경기를 치른다. 괌에서는 한 차례 청백전을 치른 바 있다.
이날 선발 투수는 일찌감치 예고된 바 있다. 롯데는 애런 윌커슨을 내보낸다.
윌커슨은 지난해 13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 2.26을 기록하며 올시즌 재계약에 성공했다.
윌커슨은 2022년 한신 소속으로 14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 4.08을 기록한 바 있다.
선발 라인업은 윤동희(우익수)-김민석(좌익수)-빅터 레이예스(중견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수)-김민성(2루수)-나승엽(1루수)-손성빈(포수)-박승욱(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내야진 구성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1루부터 2루,3루, 유격수까지 주전에 대한 그림을 명확하게 정한 뒤 시범경기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는 지바 롯데는 후지와라 쿄우타(중견수)-이케다 라이토(2루수)-우에다 큐우토(1루수)-야마구치 코우키(우익수)-야스다 히사노리(지명타자)-오카 히로미(좌익수)-나카무라 쇼우고(3루수)-타무라 타츠히로(포수)-챠타니 켄타(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으로 맞대결을 펼린다.
지바롯데는 전날 라쿠텐과의 연습경기에서 14-4로 승리한 바 있다.
오키나와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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