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이 중국행?…이반코비치 감독이 유력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중국행 가능성이 낮아졌다.
크로아티아의 ‘흐르스포르트’는 24일 브란코 이반코비치 전 오만 감독(70)이 중국축구협회와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협의해 가까운 시일 내에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소후닷컴’도 이반코비치 감독이 중국 현지에서 협상을 마쳤다고 전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최근 막을 내린 아시안컵에서 계약이 만료된 알렉산드르 얀트코비치 감독과 이별을 확정했다.
얀트코비치 감독이 중국의 수비 조직력은 단단하게 만들었지만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2무1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탈락한 게 문제였다.
중국축구협회는 얀트코비치 감독의 후임으로 최강희 산둥 감독 등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한 결과 이반코비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었던 셈이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오만을 이끈 크로아티아 출신의 지도자로 아시아 사정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란대표팀과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 오만대표팀을 지도했을 뿐만 아니라 2009년과 2011년까지 중국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다만 중국 현지 여론은 이반코비치 감독이 고령일 뿐만 아니라 최근 성적이 나쁘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입장이다. 실제로 이반코비치 감독은 알아흘리에서 단 5경기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오만을 이끌고 참가한 아시안컵에서 중국과 똑같은 2무1패를 기록해 잘리는 비운을 경험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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