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앗! 옆구리···데뷔전 불발
안병길 기자 2024. 2. 24. 10:35
MLB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범경기 데뷔전이 늦춰졌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팀 훈련에 앞서 “이정후는 옆구리에 아주 경미한 통증을 느껴 시범경기 첫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부상은 심각하지 않지만, 캠프 초반부터 무리하다 상태를 악화시킬 필요가 없어 그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나 이틀 정도 뒤에 실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망이 스윙을 하다가 느낄 수 있는 통증으로 멜빈 감독은 스프링캠프 초반인 점을 고려해 통증 추이를 주의 깊게 살피면서 이정후를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겠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 텍사스 레인저스, 27일에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차례로 맞붙는다.
샌프란시스코와 6년 간 최대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이달 1일 미국으로 출국하자마자 소속팀의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이 있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이동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이정후는 팀의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설 예정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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