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풀타임' 마인츠, 레버쿠젠에 1-2 패배… 케인 우승 꿈 멀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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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31·FSV 마인츠 05)이 풀타임으로 활약했지만 소속팀 마인츠는 1위팀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인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있는 바이 아레나에서 펼쳐진 레버쿠젠과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레버쿠젠의 공격을 저지한 마인츠는 전반전을 1-1로 마무리했다.
수적 우위를 챙긴 레버쿠젠은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템포를 조절하며 마인츠의 공격을 완벽히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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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재성(31·FSV 마인츠 05)이 풀타임으로 활약했지만 소속팀 마인츠는 1위팀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인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있는 바이 아레나에서 펼쳐진 레버쿠젠과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마인츠는 승점 15점으로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반면 레버쿠젠은 승점 61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50점)과의 거리를 11점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무관의 한'을 풀려고 했던 해리 케인은 우승의 꿈에서 한 발짝 멀어졌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성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대신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으로부터 팀 내 최고 평점인 7.7점을 받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레버쿠젠이었다. 전반 3분 그라니트 자카가 상대 수비수 맞고 흘러 나온 공을 페널티박스 왼쪽 살짝 벗어난 지점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자카의 발을 떠난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마인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마인츠는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7분 도미닉 코어가 실반 비드머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헤더로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레버쿠젠은 점유율을 가져오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공격 지역에서 세밀한 패스를 통해 마인츠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하지만 마인츠의 촘촘한 수비벽에 고전하며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레버쿠젠의 공격을 저지한 마인츠는 전반전을 1-1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전 빠르고 간결한 역습을 통해 레버쿠젠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이재성은 후반 10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노렸으나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레버쿠젠은 후반 23분 로베르트 안드리히의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통해 2-1로 앞서 나갔다. 안드리히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로빈 젠트너의 펀칭 실수로 공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발등의 불이 떨어진 마인츠는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동점골을 정조준했다. 하지만 후반 25분 예시치 은간캄이 위험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수적 우위를 챙긴 레버쿠젠은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템포를 조절하며 마인츠의 공격을 완벽히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레버쿠젠의 1점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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