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천 중원의 핵 원두재, "울산과 꼭 한 번 맞붙어보고 싶었다"

김태석 기자 2024. 2. 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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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 중원의 핵 원두재가 원 소속팀 울산 HD FC와 대결을 기대했다.

원두재가 속한 김천은 2024시즌 홈 개막전(3월 9일)에서 울산 HD와 대결한다.

원두재는 "울산전이라서 막 동기 부여가 생기거나 그런 건 아니다. 다만 모든 경기를 다 이기고 싶어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 뿐"이라면서도 "그래도 울산전이 기대된다. 제가 김천에 온 뒤 꼭 한 번 울산과 경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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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귀포)

김천 상무 중원의 핵 원두재가 원 소속팀 울산 HD FC와 대결을 기대했다. 김천 유니폼을 입은 후 꼭 한 번 맞붙어 싶었던 팀이 울산이었다고 말했다.

원두재는 지난 1월 23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렸었던 K리그 동계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서 <베스트 일레븐>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해 김천의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팀의 승격에 크게 기여한 바 있는 원두재는 2024시즌에는 건강하게, 또 한층 진일보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서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원두재는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자리에서 "매해 각오는 똑같다. 하지만 올해는 중간이 변화가 예고(전역)되어 있다. 그래서 잘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올해 제가 원하던 K리그1에 복귀해서 경기를 치르게 되어 기쁘다"라고 2024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원두재는 지난해 김천의 드라마틱한 역전 자동 승격을 여전히 기쁘게 기억하고 있다. 원두재는 "일본에서는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갔다가 떨어졌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바로 우승해서 자동 승격했다"라며 "승격하는 과정이 정말 짜릿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우리가 이기고 나서 상황을 봐야 했다. 후반전에 상대(부산 아이파크)의 상황이 궁금했다. 그런데 1-0으로 이기고 있더라. 안 되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도중에 갑자기 환호가 들리더라. 그때 승격했다는 느낌이 확 들었다"라고 웃었다.

원두재가 속한 김천은 2024시즌 홈 개막전(3월 9일)에서 울산 HD와 대결한다. 원두재 처지에서는 원 소속팀과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원두재는 "울산전이라서 막 동기 부여가 생기거나 그런 건 아니다. 다만 모든 경기를 다 이기고 싶어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 뿐"이라면서도 "그래도 울산전이 기대된다. 제가 김천에 온 뒤 꼭 한 번 울산과 경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전 한 경기에만 잘한다고 해서 제가 성장했음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길게 한 시즌을 치르며 제가 정말 잘 준비했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서 원 소속팀에 돌아갔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원두재는 되도록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시즌 중 전역을 앞두고 있는 원두재는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보강 운동도 많이 하고 체지방적인 부분도 신경 썼다.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가면서 부상 없이 뛰면 자연스레 경기력도 좋아질 것이다. 부담 없이 잘하고 싶다"라고 마음껏 피치를 누비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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