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테니스 1위 시비옹테크, 예선 통과자 칼린스카야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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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옹테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칼린스카야에게 1시간 42분 만에 0대2(4-6 4-6)로 졌습니다.
칼린스카야는 예선을 통과한 뒤 본선에서 9위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3위 코코 고프(미국)를 물리치더니 1위 시비옹테크마저 무너뜨리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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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두바이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40위로 예선 통과자인 러시아의 안나 칼린스카야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시비옹테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칼린스카야에게 1시간 42분 만에 0대2(4-6 4-6)로 졌습니다.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3회전 탈락 후 카타르오픈에서 우승하며 다시 건재함을 과시한 시비옹테크는 두 대회 연속 우승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칼린스카야는 예선을 통과한 뒤 본선에서 9위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3위 코코 고프(미국)를 물리치더니 1위 시비옹테크마저 무너뜨리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전까지 예선 통과자가 WTA 대회에서 3위권 선수 중 2명을 꺾은 사례는 1998년 베를린 대회에서 린지 대븐포트(미국)와 야나 노보트나(체코)를 돌려세운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가 마지막으로 무려 26년 전 일입니다.
칼린스카야는 시종일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시비옹테크를 무너뜨렸습니다.
시비옹테크가 한 세트도 못 따내고 패배를 한 건 거의 1년 만입니다.
칼린스카야는 "침착하면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지하지 않는다면 언제든 시비옹테크가 나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칼린스카야는 소라나 크르스테아(22위·루마니아)를 2-0(6-2 7-6<8-6>)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재스민 파올리니(26위·이탈리아)와 24일 우승을 다툽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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