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난 푸바오, "넌 감동이었어"…종일 N차 관람도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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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내린 폭설로 전국이 눈의 나라가 된 22일, 에버랜드 스타 푸바오의 대중 공개가 딱 열흘 남은 날이었다.
최근 한국에서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보려는 관람객이 몰리면서 에버랜드 방문객 수는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1.5배가량으로 늘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관람 시간이 5분으로 정해져 있어 두 번 줄을 서 푸바오를 보는 관람객이 많다"면서 "폐장시간까지 반복해 입장하며 판다월드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관람객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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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본 푸바오 감격…보낼 생각에 마음 아파”
관람 시간 5분 짧아, 종일 반복해 줄서기도
3월 3일까지만 공개…“컨디션 나쁘지 않다”
전날 내린 폭설로 전국이 눈의 나라가 된 22일, 에버랜드 스타 푸바오의 대중 공개가 딱 열흘 남은 날이었다. 열악한 도로 상황에도 에버랜드에는 오픈 전부터 관람객이 구름처럼 모였다.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는 김고은(38)씨도 휴가 중인 남편, 아들(8)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유튜브로 즐겨 보던 푸바오를 직접 보고 싶어서다.

그나마 오픈런을 한 덕에 1시간가량 대기 후 판다월드에 입장할 수 있었다. 오전이라 푸바오는 출근 전이었다. 대신 귀여운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볼 수 있었다. 인형 같은 귀여움에 홀려 사진을 찍다 보니 5분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갔다.

김씨는 “눈 덮인 언덕을 푸바오가 오르락내리락 돌아다녔다. 생각보다 더 누렇고 기대했던 만큼 귀여웠다”면서 “사람이 너무 많고 어수선해서인지 스트레스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부지’(강철원 사육사)를 너무나 사랑하는 푸바오가 홀로 중국에 갈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에서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보려는 관람객이 몰리면서 에버랜드 방문객 수는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1.5배가량으로 늘었다. 판다월드 하루 방문객 수는 7000∼8000명 정도다.


현재 푸바오는 오후부터 만날 수 있다. 푸바오의 건강에 대해 에버랜드 관계자는 “최근 푸바오의 출근 시간이 바뀌었다. 원래 환경이 바뀌면 동물들은 조금씩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하지만 푸바오는 환경 적응을 잘하기 때문에 현재 컨디션은 괜찮다”고 설명했다.
푸바오는 2016년 한국에 온 판다 부부 아이바오(엄마)와 러바오(아빠) 사이에서 2020년 태어났다. 한국에서 처음 태어난 판다인 데다 활달하고 장난기가 많아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는 이후 한 달여간 각종 검사와 중국 적응 훈련 등을 거쳐 4월 초 중국 쓰촨성 청두행 비행기를 탄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중국어 적응을 위해 최근 중국어로 말을 건네고 있다.
정확한 날짜는 송환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야생동물의 국가 간 이동이기 때문에 복잡한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면서 “이르면 4월 3일쯤으로 떠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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