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속옷 공개가 당당한 나를 표현하는 방법? 노출 패션에 팬들만 조마조마 [주간 샷샷샷]

[서울경제]

이번 주 눈길 끌었던 연예 현장의 비하인드 샷 대방출!

르세라핌의 과한 노출 패션이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 미니 3집 ‘이지(EAS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본격적인 쇼케이스가 시작되고, 처음으로 등장한 허윤진의 의상에 현장에서는 헉 소리가 튀어나왔다. 허리선이 낮아진 바지 핏을 뜻하는 로우 라이즈(Low-Rise) 패션에 바지 버클을 풀고 루즈한 핏의 속옷을 당당히 공개했기 때문이다.

허윤진은 신곡 트레일러에서의 ‘팬츠 리스룩’으로 선정성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팬츠 리스룩’이란 극단적으로 짧은 하의를 매치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하의 실종, 노 팬츠 등의 표현이 이어져 왔다.

뿐만 아니라 일부 멤버들의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의 짧은 상의까지 지켜보는 사람이 되려 더 조마조마했다. 당당하고 진취적인 여성상이란 그룹 이미지를 쌓는 데에 노출이 꼭 필요하냐는 대중들의 반응도 있었다.

특히 카즈하가 발레 퍼포먼스를 펼치는 수록곡 ‘스완 송(Swan Song)’에서의 치마까지 짧다. 이에 파워풀한 기존의 르세라핌 안무와 맞지 않는 코디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번 타이틀곡을 힘을 뺀 그루브 위주의 안무라지만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동작들에 의상까지 짧다 보니 온전히 퍼포먼스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일부 팬들은 ‘너무 과하다’, ‘가사는 당당한데 저런 의상으로 부르면 와닿지가 않는다’, ‘옷이 춤선을 방해한다’, 애들 옷 좀 입혀라’등의 우려를 표하는 중이다.

한편 르세라핌은 지난 19일 미니 3집 ‘이지’를 발매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이지’는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 보이겠다는 르세라핌만의 각오가 담겼다. 알앤비 스타일의 캐치한 보컬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조화가 매력적인 노래다. 미국 아이튠즈 차트를 포함한 각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자체 최고 성적을 거두고 있다.

글·사진=김규빈 기자 starbe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