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음바페 이탈에 기뻐하라! 엄청난 기회가 열릴 것"…리옹 회장의 주장, '이강인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상징적인 선수 킬리안 음바페가 떠난다.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길고 길었던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BBC' 등 언론들은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가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서로의 마음이 맞아 떨어졌다. 음바페는 연봉 대폭 삭감도 감수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상징적인 선수이자 공격의 에이스 음바페가 떠나면 PSG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음바페의 이탈이 오히려 PSG에게 큰 기회라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
이런 주장을 한 인물은 장 미셸 올라스 올림피크 리옹 회장이다. 그는 프랑스의 'RMC'를 통해 "PSG는 음바페가 떠난 것에 기뻐하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음바페의 이별은 상업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더 감정적인 문제라고 말하고 싶다. 음바페는 PSG에서 진정한 한 시대를 장식했다. PSG에서 7년을 있었고, 훌륭하게 커리어를 진행했다. 매년 리그 챔피언에 올랐고, 음바페는 이곳에서 최고의 선수였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PSG가 음바페에 너무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은 부정할 수 없다. PSG가 아니라 음바페의 팀으로 불렸다. 때문에 음바페가 떠난다면, 진정한 PSG의 색깔을 찾을 수 있고, 더 많고 다재다능한 인재들이 모여 더욱 단단한 PSG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다.
올라스 회장이 기대하는 모습이다. 그는 "나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을 잘 알고 있다. 음바페가 떠나 PSG는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알 켈라이피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그의 능력을 믿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2~3명의 훌륭한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PSG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분명 엄청난 기회다. 우리의 인생이 그렇다. 어려움이 지나가면 기회가 온다. 인생에서는 항상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라스 회장의 말처럼 음바페의 이탈은 PSG에 남아 있는 선수들에게도 기회다. 음바페의 존재감을 나눠 가져야 하는데, 누가 새로운 PSG의 슈퍼스타로 등장할 지 아무도 모르다. 모든 선수에게 기회는 열려있다. 영웅이 사라지면 새로운 영웅이 등장하는 법이다.
PSG의 이강인에게도 역시 기회가 될 수 있다. 마케팅적인 면에서 이미 팀 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강인이다. 그에게 PSG가 경기력적으로도 더 많은 역할을 주문할 가능성이 크다.
[킬리안 음바페, 이강인. 사진 = PSG, L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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