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인니 혼혈 찾으러 유럽 가는 신태용 감독, "선수들은 인니의 피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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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향후에도 인도네시아 혼혈 국가대표 선수들을 다수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신 감독은 "귀화 문제와 관련해 인도네시아의 피가 흐르는 선수들까지 살피려고 한다. 더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본다"라며 "면밀히 따져보면 이것도 쉽지 않다. 혼혈 귀화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출전하는 선수가 거의 없다. 도리어 대표팀 경기 출전 수가 더 많다. 우리 팀 처지에서는 상당히 힘든 운영을 하고 있다"라고 어려움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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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향후에도 인도네시아 혼혈 국가대표 선수들을 다수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만간 다시 유럽으로 출장을 떠나 인도네시아 전력에 보탬이 될 유럽 태생 인도네시아 혼혈 선수를 살필 계획이다.
신 감독은 지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혼혈 선수를 상당히 많이 중용한 바 있다. 최후방 수비의 핵 조르디 아마트를 비롯해 샌디 월시·엘칸 바곳·저스틴 후브너·이바르 제너·라파엘 스트라위크 등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이 선수들은 인도네시아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본선 그룹 스테이지를 돌파해 토너먼트에 오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신 감독은 지난 17일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자리에서 귀화 선수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로컬 선수와 혼혈 귀화 선수들을 모두 아우르는 게 쉬워 보이지 않는다는 질문에 나름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신 감독은 "귀화 문제와 관련해 인도네시아의 피가 흐르는 선수들까지 살피려고 한다. 더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본다"라며 "면밀히 따져보면 이것도 쉽지 않다. 혼혈 귀화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출전하는 선수가 거의 없다. 도리어 대표팀 경기 출전 수가 더 많다. 우리 팀 처지에서는 상당히 힘든 운영을 하고 있다"라고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라 앞날에 빛이 보인다"라며 "조만간 네덜란드로 출국해 2주 정도 머물면서 혼혈 선수들을 한 번 더 체크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귀화를 통한 전력 보강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이들은 피가 섞이지 않은 선수가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피를 가진 선수들"이라며 "이런 선수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라고 견해를 덧붙였다.
한편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3월에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홈 앤드 어웨이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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