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타격 훈련에 관중 2200명" 7억 달러 사나이 개막 카운트다운…26일 시범경기 데뷔 예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7억 달러 귀한 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라이브배팅에 마치 실전처럼 많은 관중이 몰렸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이적 후 첫 시범경기 출전 시기를 다음 주로 예고했다. 26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가 될 전망이다.
일본 야구 전문매체 풀카운트는 24일 새벽 "오타니의 라이브배팅에 2200여명의 팬들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 구장에서 열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스프링트레이닝 훈련 시설에서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라이브배팅에 나섰다. 이번이 세 번째 라이브배팅이다.
10년 7억 달러라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전례가 없는 기록을 세운, 투타 양쪽에서 슈퍼스타 재능을 갖춘 선수답게 다저스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경기가 아니라 단지 라이브배팅 훈련일 뿐인데, 여기에 2000명이 넘는 많은 관중이 운집해 마치 실전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타니는 왼손투수 팩스턴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이 한 타석을 끝으로 라이브배팅을 마치고 실내 훈련을 소화했다.
오타니는 스프링트레이닝 초반 첫 두 차례 라이브배팅 일정을 생략하고 다른 훈련 일정을 잡았다. 첫 라이브배팅은 20일이었다. 이날은 3차례 타석에 들어가 볼넷과 헛스윙 삼진, 백스크린을 때리는 홈런을 때렸다. 22일에는 볼넷과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24일 볼넷까지 모두 세 번의 라이브배팅에서 6차례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서울 개막 시리즈에 앞서 라이브배팅과 시범경기 등을 통틀어 50타석이면 타격감을 잡을 수 있다고 본다. 이제 44타석이 남았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타니의 다저스 데뷔전이 26일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 함께 다음달 서울 개막 시리즈를 대비하기 위해 다른 팀들보다 먼저 시범경기를 시작했다. 23일과 24일 샌디에이고와 2연전을 치르고, 25일 LA 에인절스, 26일 오클랜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오타니는 첫 3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26일 오클랜드전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12년 3억 2500만 달러로 총액 기준 메이저리그 투수 FA 계약 신기록, 기간으로 최장 신기록을 세운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아직은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고 라이브피칭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야마모토는 23일 다저스 합류 후 두 번째 라이브피칭에 나섰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여기서 43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으로 시속 153㎞를 기록했고, 10타자를 상대로 무려 6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나머지 네 타석도 안타성 타구가 아니었다고 한다. 43구 가운데 약 4분의 1인 10구가 헛스윙으로 이어졌다. 커브로 헛스윙을 끌어내는 장면도 4번 나왔다. 제이슨 헤이워드는 두 번이나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MVP 출신 프레디 프리먼은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투구 때보다 실전을 의식해서 던졌다. 직구도 변화구도 모두 좋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또한 "메이저리그는 변화구도 구속이 빠른 편이다. 커브가 (투구의)키가 될 것 같다"고 빅리그에서의 투구 전략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의 두 번째 라이브피칭에 대해 "굉장히 좋았다. 경기에 내보내는 것이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야마모토의 다음 투구는 시범경기가 될 예정이다. 공식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전은 다음달 서울 개막 시리즈로 정해졌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와 타일러 글래스노를 샌디에이고와 개막 시리즈 선발투수로 예고한 상태다. 야마모토는 "만약 던지게 된다면 어떻게 해서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 던지고 싶다"며 데뷔전 승리를 바라봤다.
한편 23일 라이브 BP에서는 오타니와 야마모토의 맞대결이 벌어질 뻔했다. 그러나 예정과 달리 실제 훈련에서는 매치업이 바뀌면서 '다저스 일본인 맞대결'은 실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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