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애플 이어 3번째, 엔비디아 시총 장중 한때 2조 달러 터치

홍창기 2024. 2. 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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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23일(현지시간) 장중 한 때 2조 달러(약 2660조원)를 돌파했다.

장중 한때 였지만 엔비디아는 미 증시 상장기업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의 시총이 1조 달러에서 2조 달러를 돌파한 시간은 8개월이다.

엔비디아의 종가 기준으로 2조 달러 아래인 1조9390억 달러 내려왔지만 엔비디아의 시총은 하루 만에 2720억 달러(약 361조원)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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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시총 하루에만 넷플릭스 시총 만큼 늘어
엔비디아가 구축한 AI 칩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넘기 쉽지 않아
엔비디아 주가 추가 상승 당분간 이어질 듯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23일(현지시간) 하루에만 2720억 달러(약 361조 원) 증가하면서 한 때 장중 2조 달러(약 2660조 원)를 넘어섰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23일(현지시간) 장중 한 때 2조 달러(약 2660조원)를 돌파했다. 지난해 6월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선 지 단 8개월 만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한 때 4.9% 오른 823.94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시총이 2조 달러를 넘는 기업은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3490억 달러)와 시총 2위 애플(2조8180억 달러)뿐이다. 전 세계적으로 살펴봐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기업 아람코(2조650억 달러)까지 단 3개 기업 뿐이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 대비 0.36% 상승한 788.17달러로 마감되면서 엔비디아 시총은 2조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장중 한때 였지만 엔비디아는 미 증시 상장기업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의 시총이 1조 달러에서 2조 달러를 돌파한 시간은 8개월이다. 이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시총이 1조 달러에서 2조 달러에 도달하는 데 걸린 기간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엔비디아의 종가 기준으로 2조 달러 아래인 1조9390억 달러 내려왔지만 엔비디아의 시총은 하루 만에 2720억 달러(약 361조원)나 증가했다.

이는 넷플릭스(2525억 달러)의 시총을 웃돈다. 이는 역대 하루 만에 가장 많은 시총 증가다. 엔비디아 주가는 연초 대비 이날까지 59%나 폭등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년 간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가 지난 수년간 구축한 엔비디아만의 반도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장점이 상당하는 이유에서다. AI 반도체를 생산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까지 갖춘 엔비디아를 넘을 반도체 기업을 쉽게 찾아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경쟁자들의 도전이 이어지면서 엔비디아의 최전성기는 1년 남짓 남았다는 진단도 나온다.

AI 4대 천왕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AI 개발론자(부머·boomer)다 스탠퍼드대 앤드루 응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AMD와 인텔이 AI 기반 칩과 함께 사용될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는 "1년 정도 지나면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는 AI 반도체 부족 현상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있는 도전자 AMD의 리사 수 회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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