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작 소설 어떻길래...'듄2' 드니 빌뇌브→티모시 샬라메 "원작대로" 강조

장민수 기자 2024. 2. 24. 08:2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성별
말하기 속도
번역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내한
프랭크 허버트 동명 소설 원작
"전편보다 강인하고 액션 많아...원작에 최대한 충실"
"영웅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
'듄: 파트2'는 오는 2월 28일 개봉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영화 '듄: 파트2'로 내한한 드니 빌뇌브 감독과 배우들이 원작 소설에 담긴 의미를 강조했다. 진정한 '듄친자'(듄에 미친 자)라면 원작 소설까지 꼭 읽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이하 '듄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과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원작 소설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듄'은 총 6부로 구성된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965년 네뷸러 문학상, 1966년 휴고상 수상작이며, 2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SF로 알려져 있다. 영화로 제작된 파트1, 2는 소설 1권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전편보다 더 강인한 영화다. 액션이 더 많다"라고 전편과의 차이를 밝히면서 "원작에 최대한 충실하고자 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담겼다. 또 젊은 청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유전적인 모습들을 버리고 교육과 훈련 통해 자유 찾아가는 과정이 담겼다. 많은 고민과 과제를 갖고 인생을 찾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원작 작가님에 대한 존중도 최대한 담았다. 그런 노력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는 말도 전했다. 특히 "작가님은 책 1편에 대한 반응을 별로 좋아하시지 않았던 것 같다. 영웅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자 했는데, 독자들이 폴을 영웅으로 봤다"라며 원작에 담긴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종교와 정치가 뒤섞이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강조하기 위해 '듄2: 듄의 메시아'라는 작업을 추가로 해서 발간한 거다. 본인이 처음 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전 그걸 다 읽었고, 영화에 작가의 의도를 충실히 담고자 했다"라며 자신의 경험과 소설 속 내용들을 토대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주인공 폴 역의 티모시 샬라메도 "감독님 만나기 전부터 소설을 다 읽었었다"라며 "영화에는 원작을 고스란히 담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원작 작가는 폴이 영웅으로 비치는 것을 지양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보다 더 복잡했다. 로타에 비해 윤리적인 우위를 점하고는 있지만 폴 개인을 보면 인정받고 싶고, 챠니와의 관계도 이어가고 싶지만, 동시에 어두운 시기의 폭력과 좋지 않은 모습도 많이 가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하코넨 남작 역 스텔란 스카스가드 역시 "정치적인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지만, 메시아적 인물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잘 전해져야 할 것 같다. 종교에 대한 비판도 담고 있다"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15세 때 처음 소설을 읽었다"는 페이드 로타 역 오스틴 버틀러는 "전 세계의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어필했고, 챠니 역 젠데이아는 "감독님 덕에 소설을 알게 됐고, 감독님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사랑을 갖고 있는지가 대본에도 영화에도 잘 드러났다"라며 소설 못지않게 완성도 높은 영화라고 어필했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021년 개봉해 16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듄'의 뒷이야기를 그린다. 

전편과 연결되는 이야기이기에 원작 소설이나 영화 1편을 보지 않은 관객 입장에서는 관람이 망설여질 수도 있다. 그러나 오스틴 버틀러는 "파트2만 보더라도 재밌을 것"이라며 전편을 보지 않은 관객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말을 듣고 나니 원작 소설이 더욱 궁금해진다. '듄'을 재밌게 본 관객, 혹은 더 재밌게 보고 싶은 관객이라면 소설을 읽고 비교하며 보는 것도 좋겠다.

한편 '듄: 파트2'는 오는 2월 28일 개봉한다.

사진=MHN스포츠 DB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