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훈련하며 기량 다진 권민준, 팀 전력 더 좋다고 여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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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뛸 수 있는 신입생들도 있고, 팀이 하나가 되어서 다같이 맞춰가니까 작년보다는 전력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
권민준 역시 "작년에도 안 좋은 편은 아니었다. 올해는 개인능력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팀이 하나가 되어서 다같이 맞춰가니까 작년보다 전력이 좀 더 좋아진 거 같다. 바로 뛸 수 있는 신입생들도 있어서 작년보다는 전력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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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지난달 4일부터 시작된 제주도 동계훈련 마무리 단계다. 오사카산업대, 상명대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26일 본교로 돌아간다.
주전 가드인 조환희가 부상으로 빠져 다른 선수들이 그만큼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그 중 한 명이 권민준(177cm, G)이다.
권민준은 어떤 선수인지 설명을 해달라고 하자 “초등학교 4학년 끝나갈 때 농구를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축구, 야구, 농구 등 스포츠를 다 좋아했는데 박정환(고려대)이 엘리트농구를 하러 간 뒤 뒤따라갔다”며 “장점은 빠른 스피드와 상대 수비를 제쳐서 슈터나 (골밑으로) 빠지는 센터에게 패스를 주는 거다. 수비를 하면서 볼 핸들러를 압박하는 것도 잘 한다. 슛은 부족하다”고 답했다.
현재는 무조건 슈팅 능력을 갖춰야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
권민준은 “지난해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일주일에 4~5일씩, 주말 빼고 평일에는 거의 새벽운동을 나가서 슈팅 훈련을 했다. 팀 훈련도 슈팅 중심으로 해서 스텝을 빨리 잡아서 빨리 올라가는 걸 연습했다”고 슈팅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들려줬다.
동계훈련 기간 동안 치른 많은 연습경기에서 훈련 효과가 나와야 대학농구리그에서도 슈팅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권민준은 “기회인데 머뭇거리고 패스를 하니까 슛을 못 쏘는 걸 느끼고 있다”며 “고치고 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그래도 이전보다 빨라지고, 못 넣더라도 자신있게 쏘고 있다”고 했다.
권민준은 “고등학교보다 수준 높은 팀과 경기를 하니까 저도, 팀도 부족한 걸 알게 되었다”며 “그래도 1월 가졌던 연습경기보다 저도, 팀도 실력이 올라온 거 같아서 좋다”고 했다.
연습경기에서 보여주는 건국대의 경기 내용을 보면 예전보다 전력이 더 좋아졌다.
권민준 역시 “작년에도 안 좋은 편은 아니었다. 올해는 개인능력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팀이 하나가 되어서 다같이 맞춰가니까 작년보다 전력이 좀 더 좋아진 거 같다. 바로 뛸 수 있는 신입생들도 있어서 작년보다는 전력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권민준은 “조환희 형이 부상을 당해서 동계훈련부터 시즌 초까지 복귀하지 못 해서 그 전까지 저에게 많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하고, 그 기회를 잘 잡으면 환희 형이 복귀를 하더라도 기회가 올 거라서 그 기회를 잡으려고 열심히 해야 한다. 저도 잘 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다”며 “개인 득점도 좋지만, 동료들을 살려주면서 팀 분위기를 올려주는, 팀을 살려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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