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러 밀착 따른 통치자금 확보에 민생 행보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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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밀착으로 통치자금을 채우면서 민생을 챙길 여유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가정보원 1·3차장을 역임한한기범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24일 '이슈브리프'에서 "(김정은이) 대러 밀착을 통한 '국방경제'와 인력송출로 통치자금이 채워지면서 여유를 부려 연초 농기계공장 시찰, 지방발전계획 제시 등 민생 행보도 늘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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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밀착으로 통치자금을 채우면서 민생을 챙길 여유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가정보원 1·3차장을 역임한한기범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24일 ‘이슈브리프’에서 "(김정은이) 대러 밀착을 통한 ‘국방경제’와 인력송출로 통치자금이 채워지면서 여유를 부려 연초 농기계공장 시찰, 지방발전계획 제시 등 민생 행보도 늘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에 포탄과 단거리탄도미사일 등 무기를 판매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북한은 무기 거래 대가로 위성과 핵잠수함 등 첨단무기 정보와 함께 곡물, 에너지 등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 밀착으로 통치자금을 확보하자 민생에 고개를 돌리고 있다는 게 한 위원의 판단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 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인민의 물질문화 수준을 발전시키겠다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발표했다. 농기계 전시회를 방문하고 새로 건설된 닭공장을 현지지도하는 등 민생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2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시 화성지구에서 1만세대 살림집(주택) 3단계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발파 단추를 눌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단추를 누르자 "장쾌한 폭음과 함께 착공을 경축하는 축포탄들이 연이어 날아오르고 격정의 환호가 세차게 분출했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별도 연설을 하지 않고, 건설 현장에 동원된 이들을 격려했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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