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을에 운동권 출신 투입‥김현아 공천은 재검토
[뉴스투데이]
◀ 앵커 ▶
'운동권 청산'을 총선 구호로 내세운 국민의힘이, 전향한 운동권 출신 인사를 '86 세대'의 야당 중진 의원 지역구에 전략공천해 맞불을 놨습니다.
공천 막바지로 접어든 국민의힘은 아직 지역구 의원들의 공천 배제가 한 명도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985년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의 주역으로 대표적 운동권 인사였다 전향한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
국민의힘이 역시 운동권 출신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 서울 마포을에 함 회장을 전략공천했습니다.
한때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나서려다 한동훈 위원장의 '낙하산 공천' 논란과 '김건희 여사 사과 요구' 파문 등으로 출마를 포기한 지역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청래와 함운경을 한번 비교해 보시죠. 함운경은 횟집을 하고 살았잖아요? 정청래는 그것(운동권 경력)을 계속 우려먹으면서 정치를 자기들 것인 양‥"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는 김현아 전 의원의 경우, 공천관리위원회가 단수공천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한 부산 사상에선 장 의원의 측근이 단수 공천된 걸 놓고, 탈락한 예비후보가 삭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송숙희/전 부산 사상구청장] "공정한 경선 결과가 경선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결코 우리 사상구민 모두는 그 결과에 승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김대식 후보 단수 공천 결정 과정엔 장동혁 사무총장과 이철규 공관위원 간 1시간 넘는 격론이 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역구 의원 '컷오프' 발표는 없지만, 경기 포천가평의 최춘식 의원과 경북 경산의 윤두현 의원, 그리고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배제된 서울 강서을의 박대수 비례대표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사퇴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맞붙을 전망인 인천 계양을을 찾아 사실상 총선 유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인천 계양 발전을 위해 이재명과 원희룡, 누가 맞겠습니까?"
국민의힘은 내일 19곳을 시작으로 지역구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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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74104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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