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지역구에 함운경…원희룡 지원 나선 한동훈

<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운동권에서 방향을 바꾼 함운경 민주화운동 동지회장을 전략 공천 하기로 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원희룡 전 장관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맞붙을 인천 계양을을 찾아 본격적인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3선을 한 서울 마포을에 국민의힘이 운동권 출신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을 전략공천 했습니다.

1985년 미 문화원 점거 사건으로 수감되는 등 운동권 핵심 인물이었지만, 보수로 선회한 뒤 운동권 청산을 외치는 함 회장을 내세워 운동권 청산 구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진짜 민주화에 기여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니면 가짜 운동권 특권세력이 누구인지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텃밭 서울 강남권과 영남권 공천이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윤두현, 경기 최춘식 두 초선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본격적인 선거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찾아 원희룡 후보를 지원사격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는 뭔가 이뤄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 사람입니다. 우리와 이재명 후보의 인생을 비교해주십시오.]

한 위원장이 출마가 확정된 후보의 지역구를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계양산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퇴근길 인사까지 함께 한 한 위원장은 앞으로 후보가 확정된 격전지를 우선적으로 찾아 지원사격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조윤하 기자 hah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