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베트남에 '신한라이프 FC' 출격… 이영종, 해외진출 성공할까

전민준 기자 입력 2024. 2. 24. 07:16 수정 2024. 2. 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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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의 베트남 사업 야심작 'FC(보험설계사) 채널'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지인 100여명으로 구성한 보험설계사 조직으로 신한라이프가 베트남에 진출한지 3년만에 운영에 들어가는 것이다.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2022년 1월 공식 출범한 이후 TM(텔레마케팅)채널과 방카슈랑스(은행연계영업)채널 2개만 운영하다 올해 2월 대면채널까지 판매루트를 3개로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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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채널 구축해 도약 시도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베트남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FC채널을 운영해 실적을 극대화하겠다는 게 이 대표의 복안이다. 1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FC채널 출범식'에서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첫째줄 오른쪽 여섯번째)과 배승준 베트남 법인장(첫째줄 오른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라이프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의 베트남 사업 야심작 'FC(보험설계사) 채널'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지인 100여명으로 구성한 보험설계사 조직으로 신한라이프가 베트남에 진출한지 3년만에 운영에 들어가는 것이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보험사 7개 가운데 대면채널을 운영하는 보험사는 신한라이프와 한화생명 2개사뿐이다.

신한라이프는 19일 베트남 호찌민 사무소에 FC채널을 열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2022년 1월 공식 출범한 이후 TM(텔레마케팅)채널과 방카슈랑스(은행연계영업)채널 2개만 운영하다 올해 2월 대면채널까지 판매루트를 3개로 확대한 것이다.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 보험설계사들은 현지 중산층들을 주요 타깃으로 정기보험과 어린이보험 등으로 시작해서 향후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가 베트남에 대면채널을 구축한 가장 큰 이유는 미래 고객으로 불리는 중산층을 잡기 위해서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베트남은 매년 7%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신한라이프는 베트남 경제성장률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국민들 소득도 증가해 중산층 규모가 빠르게 늘 것으로 판단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누적기준으로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10억37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규모는 2022년 당기순손실인 31억9800만원보다 줄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대면채널을 만들어 중산층들 수요가 많은 보장성보험 수요를 확보해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 실적 개선은 이영종 대표의 올해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앞서 이 대표는 올해 1월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전속 설계사 채널을 새롭게 구축하고 기존 TM 채널의 영업모델을 최적화해 질적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2년 1월 취임한 이 대표는 연 1회 이상 베트남에 직접 방문해 현지법인 운영상황과 현지시장을 점검할 만큼 베트남법인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중장기적으로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20‧30대들을 타깃으로 한 신상품도 대면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베트남 인구 1억명 가운데 35세 미만은 65%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수요층인만큼 조기에 마케팅 계획을 구체화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법인이 브랜드 이미지와 상품, 영업 경쟁력 제고로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설계사 조직을 구축하면 비용 부담이 있지만 영업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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