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장, 러 침공 비판..."아프리카 본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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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식민지 시대에 멋대로 그어진 국경선을 해방 이후에도 존중하고 유지해온 아프리카 국가들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현지시간 23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년째를 맞아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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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식민지 시대에 멋대로 그어진 국경선을 해방 이후에도 존중하고 유지해온 아프리카 국가들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현지시간 23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년째를 맞아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모든 국경은 역사적 산물이고, 많은 커뮤니티가 국경선에 갈라져 살고 있다"며 "서로 다른 역사 해석이 전 세계에 만연한 상황에서 다른 역사 해석을 전쟁으로 다루는 것을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해방 후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국경 변화를 시도할 경우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더 큰 슬픔을 초래할 것이란 점을 이해했다"며 "아프리카 지도자들의 지혜를 존중하고 그 선례를 본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의 이런 발언은 자의적인 역사 해석을 근거로 우크라이나 침략을 정당화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궤변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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