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합류 첫 날부터 불펜 소화…한화 류현진 “개막전 문제 없다!”
[앵커]
한화로 돌아온 괴물투수 류현진이 팀 스프링캠프 합류 첫 날부터 불펜 투구를 소화했습니다.
류현진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개막전 출전도 자신하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팀 훈련지에 도착한 류현진이 취재진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안녕하십니까~"]
마음이 앞섰는지 길을 잘못 들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어리바리~어리바리~"]
제일 먼저 찾아간 한화 최원호 감독은 덕담으로 류현진을 반겼습니다.
["살이 조금 빠진 것 같은데?"]
동료들도 뜨거운 박수로 류현진을 환영했습니다.
[류현진/한화 : "12년 만에 다시 왔습니다. 저도 열심히 할테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김강민과 채은성 등 동료들과 포옹을 나누며 웃음을 터뜨린 류현진은, 곧바로 훈련복으로 갈아입고 절친한 후배 장민재 옆에서 본격적인 몸 풀기에 들어갔습니다.
합류 첫 날부터 불펜 투구도 소화했는데, 직구와 커브 등 변화구까지 총 45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도 자신했습니다.
[류현진/한화 : "80개까지는 올릴 수 있을 것 같고, 한국에서도 65개 던졌기 때문에... 지금 몸상태라면 (개막전 출전이)가능할 것 같습니다."]
류현진이 눈여겨볼 선수로 꼽은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도 기대감이 큽니다.
[문동주/한화 : "같이 선발 한 자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보고 배울 것이 많을 것 같고 너무 영광스러운 것 같습니다."]
괴물투수 류현진이 개막전 출전까지 예고하면서 가을야구를 향한 한화의 꿈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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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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