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km 강속구 쾅·쾅!…NC 특급 우완 루키, 올 시즌에는 진면목 드러낼까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2.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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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특급 루키 신영우가 올해 자신의 진가를 드러낼 수 있을까.

센텀중, 경남고 출신 신영우는 불 같은 강속구와 낙차 큰 브레이킹 볼이 강점으로 꼽히는 우완투수다.

사령탑은 신영우를 올 시즌 선발 후보에 올려놓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만났던 강인권 감독은 "신영우는 선발 후보"라며 "(올 시즌) 좋은 모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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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특급 루키 신영우가 올해 자신의 진가를 드러낼 수 있을까.

센텀중, 경남고 출신 신영우는 불 같은 강속구와 낙차 큰 브레이킹 볼이 강점으로 꼽히는 우완투수다. 2023년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NC에 지명을 받을 정도로 많은 잠재력을 지녔다.

다만 그는 지난해 제구 불안이라는 과제와 직면했다. 퓨처스(2군)리그 17경기에서 66이닝을 소화할 동안 83개의 탈삼진을 뽑아낼 정도로 매서운 구위를 자랑했으나, 범한 볼넷도 89개에 달했다. 아직 1군 데뷔전을 가지지 못한 가운데 퓨처스리그 최종 성적은 3승 7패 평균자책점 6.14였다.

NC 신영우는 올해 한층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많은 잠재력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NC 신영우. 사진=NC 제공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신영우는 지난해 말 마무리캠프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불필요한 동작을 줄이고 간결하게 던지기 위해 폼을 수정했고, 투구 밸런스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사령탑은 신영우를 올 시즌 선발 후보에 올려놓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만났던 강인권 감독은 “신영우는 선발 후보”라며 “(올 시즌) 좋은 모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일단 시작은 나쁘지 않은 모양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2년 연속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펼쳐지고 있는 NC의 1군 CAMP 2(스프링캠프)에 합류했고, 20일(이하 한국시각)에는 라이브 피칭을 가졌다. 라이브 피칭은 타자를 타석에 세워놓고 실전처럼 공을 던지는 훈련이다.

NC 구단에 따르면 신영우는 이날 27개의 공을 뿌렸다.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측정됐으며, 평균 구속도 150km에 달할 정도로 장점인 빠른 볼이 돋보였다. 그를 상대했던 베테랑 박민우가 “(카일 하트를 제외하면) 신영우의 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주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줬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올해 신영우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면 NC는 큰 힘을 얻게된다. 사진=NC 제공
신영우는 “이번 라이브 피칭 때 전력투구를 했다. 가운데를 보고 강하게 던지는 것에 집중했다.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나 자신을 믿고 자신 있게 던지자고 생각했다”면서 “청백전과 연습경기가 남아있고 그때도 자신감 있게 던지기 위해 꾸준히 루틴을 지켜가며 준비하려 한다. 라이브 피칭 이후 더욱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그러면서 그는 “CAMP 2를 투손에서 참여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조금 더 마음이 편하고 팀원들과도 더 친해져서 수월한 것 같다. 모든 형들이 도움을 주시고 있고, 특히 투수 포지션 형들이 잘 챙겨주신다”며 “이번 CAMP 2에서 개인적으로 특별한 목표 또는 수치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런 목표를 가지게 되면 스스로가 조급해질 수 있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다치지 않고 CAMP 2에서 준비한 좋은 느낌을 한국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신영우는 22일 진행된 청백전에서도 27개의 공을 던졌다. 성적은 1이닝 1실점이었으나, 최고 구속 152km의 빠른 볼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키웠다.

NC로서도 신영우의 활약이 꼭 필요하다. 지난해 NC는 개막 전 7~8명의 선발 자원들을 준비했음에도 시즌 중반 연이은 부상 이탈로 골머리를 앓았다. 신영우가 일취월장한 기량을 뽐낸다면 NC는 한층 안정적인 선발진을 구축하게 된다. 아직 그가 올해 어떤 성적을 작성할지 속단하긴 이르지만, 일단 시작은 좋다.

NC 신영우는 올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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