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숨 고르기 속 다우·S&P500 이틀째 사상최고...나스닥, 0.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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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3일(이하 현지시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와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S&P500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틀째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했다.
사상최고치 입성을 코 앞에 두고 0.3%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UBS가 추천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한 번에 2계단 강등한 충격으로 리비안 주가가 12% 폭락하는 등 수요 부진 전망 속에 전기차 종목들은 하락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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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3일(이하 현지시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변동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소폭 상승세로 마감하며 사상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전날 시장 상승세 주역인 엔비디아는 이날 장초반 4.9% 급등했다가 이후 오르내림을 거듭한 끝에 0.3%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와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S&P500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틀째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했다.
다우는 전일비 62.42p(0.16%) 오른 3만9131.53, S&P500은 1.77p(0.03%) 상승한 5080.80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나스닥은 숨고르기 양상이 뚜렷했다.
사상최고치 입성을 코 앞에 두고 0.3%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44.80p(0.28%) 내린 1만5996.82로 마감해 1만6000선을 다시 내줬다.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다우는 1.3%, S&P500은 1.7% 올랐다. 나스닥은 1.4%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전날 16% 폭등하며 시장 흐름을 주도했던 엔비디아는 초반 4.9% 급등해 또 다시 강한 오름세를 지속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장중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마감가 기준 시총 2조달러는 훗날을 기약했다.
엔비디아는 2.79달러(0.36%) 오른 788.17달러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사인 AMD는 5.34달러(2.94%) 급락한 176.52달러, 브로드컴은 8.53달러(0.65%) 내린 1296.37달러로 밀렸다.
반면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은 4% 가까이 더 뛰었다. 4.81달러(3.74%) 급등한 133.34달러로 올라섰다. 암은 올해 76% 폭등해 엔비디아 상승률 60%를 웃돌았다.
전기차 종목들은 고전했다.
UBS가 추천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한 번에 2계단 강등한 충격으로 리비안 주가가 12% 폭락하는 등 수요 부진 전망 속에 전기차 종목들은 하락을 지속했다.
리비안은 1.38달러(12.05%) 폭락한 10.07달러로 추락했다. 리비안은 올들어 57% 폭락했다.
루시드 역시 0.06달러(1.95%) 하락한 3.02달러로 밀렸다. 루시드는 올해 28% 급락했다.
테슬라도 3% 가까이 떨어졌다. 5.44달러(2.76%) 하락한 191.97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올해 23%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2.5%가 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요 증가 기대감이 퇴색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2.05달러(2.51%) 하락한 81.6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2.12달러(2.77%) 급락한 76.49달러로 미끄러졌다.
주간 단위로도 브렌트와 WTI는 모두 하락했다.
브렌트는 2.26%, WTI는 2.57% 하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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