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이스라엘이 가자 재점령하는 일은 없어야" 재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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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과 팔레스타인령 영토 규모 축소에 대한 반대 의견을 재확인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후 "가자지구는 테러의 발판이 될 수 없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다시 점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가자지구 영토를 축소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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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과 팔레스타인령 영토 규모 축소에 대한 반대 의견을 재확인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후 "가자지구는 테러의 발판이 될 수 없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다시 점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가자지구 영토를 축소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서안 지구에 새로운 정착촌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실망했다며, 이는 항구적인 평화 조성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22일, 극우 성향의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마알레 아두밈과 서안지구 전역에 3000채 이상의 새로운 주택을 건설해 "확고한 안보 대응과 식민지화"할 것을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정착촌 건설이 "국제법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우리 행정부는 정착촌 확대에 대해 확고한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이는 이스라엘의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약화할 뿐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서안지구 정착촌이 "국제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때에는 이를 번복하고 사실상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 권리를 지지했다. 이같은 기조 변화에 이스라엘 정부는 2017년, 20년 만에 새로운 정착촌을 건설하겠다며 속전속결로 추진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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