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결혼, 하고 싶은데 아직 못했다" 울상[백반기행]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장근석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만화가 허영만은 배우 장근석과 강원도 영월군으로 맛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은 장근석과 함께 영월의 숨은 맛집을 찾아 묵은지닭볶음탕을 주문했다. 그리고 허영만은 장근석에게 "나는 평소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데 장근석 씨는 안다"라고 알렸다.
허영만은 이어 "'베토벤 바이러스' 때문에"라면서 "김명민 씨하고 아주 재밌게 나왔잖아. 끝까지 잘 봤다"라고 설명했고, 이를 들은 장근석은 "영광이다"라고 화답했다.
허영만은 또 "그게 몇 년 전이냐?"라고 물었고, 장근석은 "한 16년 정도 됐다"라고 답했다.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는 지난 2008년에 방영됐다.
이에 허영만은 "그래서 나는 그 얼굴 그대로인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고, 화들짝 놀란 장근석은 "많이 변했냐? 역변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허영만은 "아니. 얼굴이 까매 갖고 어디서 밭일하다 온 사람 같다"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장근석은 "제가 사실... 겨울이지 않냐 지금? 스키에 빠져서"라고 근황을 전했다.
허영만은 이어 장근석의 긴장을 풀어주려 "결혼했어?"라고 깜짝 질문을 했고, 장근석은 진심으로 당황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허영만은 "왜 그렇게 깜짝 놀라? 뭐 들킨 것처럼?"이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장근석은 "아니"라고 부인한 후 "결혼을 하고 싶은데 아직 못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지금 우리나라가 아이들을 못 낳아가지고 난리인데"라면서 "거기에 일조 좀 해 달라"라고 출산 홍보대사 면모를 보였다.
이를 들은 장근석은 "알겠다"라고 흔쾌히 응했다. 그리고 "갑자기 명절에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확 드네"라고 토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TVCHOSUN 시사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 만화가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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