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기름값 4주 연속 상승…"당분간 오름세 계속"

최동현 기자 2024. 2. 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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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4주 연속 올랐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조기 인하 가능성 등으로 국제유가의 상승 폭은 제한됐지만, 중동 리스크와 유럽 원유 재고 감소 등 변수가 상존해 국내 판매가는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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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17.6원 오른 1627.1원…경유 16.9원 오른 1529.5원
"국제유가 상승 둔화했지만 변수 상존…당분간 보합상승"
18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2024.2.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4주 연속 올랐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조기 인하 가능성 등으로 국제유가의 상승 폭은 제한됐지만, 중동 리스크와 유럽 원유 재고 감소 등 변수가 상존해 국내 판매가는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L) 당 1627.1원으로 전주 대비 17.6원 상승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는 1529.5원으로 전주보다 16.9원 상승했다.

상표별 평균 판매 가격은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595.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주유소가 1635.3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가격은 알뜰주유소가 1496.4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1538.4원으로 가장 높았다.

정유사 공급가는 휘발유는 떨어지고 경유는 올랐다. 2월 셋째 주 기준 휘발유 가격은 1578.7원으로 전주보다 0.4원 내렸다. 경유는 전주보다 7.0원 오른 1474.2원이었다. 정유사 공급가의 추세가 엇갈린 것은 지난 1월 첫주 차 이후 7주 만이다.

국제유가의 상승세 둔화도 비교적 뚜렷해졌다. 이번 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82.3달러로 전주 대비 0.5달러 상승했다. 반면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전주 대비 2.5달러 내린 95.0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도 전주보다 3.2달러 낮아진 106.0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기준금리 조기 인하 가능성 등은 국제유가의 상승 폭은 제한하는 요인이지만,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고 유럽의 경우 재고 감소가 일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가는 당분간 보합·상승세를 보일 것 같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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