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열풍에도 여전히 목마르다"...자사주 소각 10%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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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주목받던 주주환원정책이 국내 증시의 상승 트리거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연초 이후 자사주 소각 등 기업들의 주주환원책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최근 1년 기준으로는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SK증권 강재현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언급되기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저밸류 기업들이 워낙 급등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정책 발표 후 셀온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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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주목받던 주주환원정책이 국내 증시의 상승 트리거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연초 이후 자사주 소각 등 기업들의 주주환원책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최근 1년 기준으로는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내에서 연초 이후 2월 현재까지 소각 결정을 공시한 기업들의 수는 22곳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부터 누적으로 보면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 가운데 소각을 단 한 번이라도 했던 기업의 비중은 10%에 그쳤다.
자사주 비중이 10%를 상회하는 기업들 기준으로 봐도 비중은 높지 않았다. 매입 후 소각까지 바라지 않더라도 기존 보유분의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업들이 여전히 다수 남아 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SK증권 강재현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언급되기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저밸류 기업들이 워낙 급등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정책 발표 후 셀온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 정책이 일본의 구체성 높은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벤치마크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 가능성은 크게 낮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번 정책을 기점으로 중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기업들이 가치 제고를 위한 액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6일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사안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를 두고 투자업계에서는 정책 발표 후 매물 출회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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