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조직 참여하고 시민권 다시 내놓으라니 英시민권 박탈 ‘IS 신부’ 소송 또 패소…정부 “안보 우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조직원과 결혼한 영국 여성이 영국 정부의 시민권 박탈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또다시 패소했다.
재판부는 "베굼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 경도되거나 조종당했을 수도 있겠지만 시리아로 떠나 IS에 동조하기로 한 것은 계산된 결정이었다"며 "시민권 박탈의 불법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조직원과 결혼한 영국 여성이 영국 정부의 시민권 박탈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또다시 패소했다.
영국 항소법원은 23일(현지시간) 이른바 ‘IS 신부’로 알려진 샤미마 베굼(24)의 주장을 판사 3명 만장일치로 기각했다고 BBC와 더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재판부는 “베굼의 시민권을 박탈한 것이 합법적이라는 특별이민항소위원회(SIAC)의 결정에 동의한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베굼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 경도되거나 조종당했을 수도 있겠지만 시리아로 떠나 IS에 동조하기로 한 것은 계산된 결정이었다”며 “시민권 박탈의 불법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굼의 변호인은 “시리아 난민촌에서 안전하게 집에 돌아올 때까지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글라데시계 영국인인 베굼은 15세 때인 2015년 2월 학교 친구 두 명과 함께 런던을 떠나 시리아로 간 뒤 네덜란드 출신 IS 조직원과 결혼했다. 이후 2019년 2월 시리아의 난민 수용소에서 임신 9개월인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같은 해 2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IS에 합류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가 여론의 분노를 샀고 영국 내무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시민권을 박탈했다.
김석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첨되면 시세 차익 20억?…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
- [단독] 홍익표 “‘불공정 여론조사’ 업체 제외해야”… 이재명에 정면 문제 제기
-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숨진채 발견
- 이효정 “남편 불륜녀만 15명, 죽고 나서도 또 두 사람이…”
- “조민, 호화로운 일상…반성 안 해”…보수단체 엄벌 촉구
- 진중권 “이재명, 0점도 있다며 ‘헤헤헤’…인성을 의심스럽게 만든다”
- “이재명과 의로운 싸움할 것”…민주당 공천 탈락 노형욱, 무소속 출마?
- 파경 황정음, 이영돈 불륜 폭로 “한번은 참았지만…”
- 한동훈 “0점 의원 있다며 웃은 이재명…총선 최악 장면”
- ‘하위10%’ 통보받은 설훈 “이재명, 개인 복수 자행”…탈당 가능성 내비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