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3대 대가족 명절 차례에 결혼 위기 “내가 바꿀 것”(나혼산)[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대가족의 설명절 일상을 공개했다가 결혼이 어려워질 위기에 처했다.
2월 23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34회에서는 설 당일 김대호가 양평 본가에 금의환향했다.
이날 양평역에서 내린 김대호는 마중 나온 아버지의 차를 타고 큰집에서 운영하는 식당으로 향했다. 설날 당일에는 영업을 안 해 이곳에서 차례를 지낸다고.
김대호 가족의 스케일은 남달랐다. 식당 안에 들어서자마자 지난 연말 신인상을 받은 김대호를 향한 축하의 박수가 쏟아졌는데, 무지개 회원들은 식당 안을 꽉 채운 사람 수에 놀라 "이게 다 친척분들이냐"고 물었다. 마을잔치 같은 규모였지만 전부 다 김대호의 친가쪽 친척들이었다.
환영도 잠시, 명절인 만큼 친척들의 결혼 잔소리를 피할 수 없었다. "여기서 장가 안 든 애들 손 좀 들어봐"라고 외친 집안 어르신은 "김씨 집안 장가 안 든 사람은 다음부터 오지 마라"고 농담하며 김대호의 나이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김대호 네 차례 준비와 차례상을 본 코드쿤스트는 "이거 나가면 결혼하기 더 힘들겠는데"라고 한마디, 김대호의 결혼 적기가 "딱 60세 본다"고 점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올해까지만 이렇게 할 계획"이라고 서둘러 수습했지만 박나래는 "'나혼산'에서 오래 보겠다"며 안쓰러워했다.
그가운데 무지개 회원들이 놀랄 고백은 이어졌다. 1세대만 10남매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대가족. 전현무는 오늘 안 온 누나들도 있다는 말에 "무덤을 파는구나"라며 "명절 때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겠다"고 말했다. 반전은 이날 해외여행으로 안 온 친척도 있다고. 그래도 기안84는 "(차례 참여에) 자율성이 있나보다"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음식을 먹을 때도 김대호 몰이는 계속됐다. 손만두와 갈비가 김대호 어머니 솜씨라는 말을 들은 박나래는 나직히 탄식하더니 "이 집이 만두 담당인가 보다. 집마다 전 부치고, 나물 무치고 담당이 있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VCR에 "갈비를 장장 5시간을 다듬었다"고 말하는 어머니가 나오자 닿지도 않을 텐데 "엄마 그만해!"를 외치더니 "제가 바꾸겠다", "갈비는 원래 잘 올라오지 않는데 제가 이번에 상을 탔다고 하신 모양"이라고 연신 공약하고 해명했다.
장기자랑을 통한 세뱃돈 분배 시간을 보낸 뒤 성묘를 하고 김대호는 할머니가 계신 본가로 향했다. 할머니는 김대호가 용돈도 드리고 세배도 하자 "새해 복 많이 받고 올해는 열심히 해서 대상 타라"고 덕담을 건넸다. 온가족이 축하하고 집중하는 김대호의 연말 수상이었다.
가장 욕심을 드러낸 건 김대호의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요즘에는 소개팅 안 들어오냐"고 묻자 "엄마가 안 된다고 했다. 이젠 (안 된다)"며 원천 봉쇄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래도 아버지만은 "직장동료 딸이 학교 선생님이라는데 어떠냐"며 여전히 김대호를 장가보내고 싶은 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할머니가 원하는 손주며느릿감이 "예뻐야 한다"고 하자 "예쁜 여자가 쟤한테 오겠냐"고 독설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대호의 가족모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설 애프터 파티가 준비되어 있던 것. 김대호는 "가족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라며 "장기자랑 해서 세뱃돈 받고 남으면 음료 사고 고기 사고 먹었다"고 설명했다. 바비큐부터 플래카드와 만국기, 깎아서 만든 윷놀이까지. 어마어마한 파티 스케일에 전현무가 "설특집 MBC 프로그램 아니냐", "인도 결혼식이냐"고 의심할 정도였다.
무지개 회원들은 김대호가 결혼할 때 이 가족들이 다 올 것 아니냐며 "올림픽 경기장을 빌려야겠다", "가족마다 국기 대신 입장 피켓을 만들라"고 놀렸다. 웃으며 이런 놀림을 즐긴 김대호는 "나에게 가족은 삶의 의미고 목적. 그 사람들이 지켜봐 주기 때문에 부응하려고 열심히 살고 그 힘으로 일을 하게 된다. 삶이 굴러가는 원동력이자 목적지"라고 가족의 의미를 전했고 키는 "형 정서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겠다"고 공감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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