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낳는데 일조해” 장근석, 허영만 외모 지적→결혼 닦달에 진땀(백반기행)[어제TV]

배효주 2024. 2. 24.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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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이 허영만의 각종 공격에도 유쾌하게 대응했다.

2월 2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장근석이 출연해 허영만과 함께 강원도 영월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허영만은 장근석의 과거 출연작인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재밌게 봤다며 "평소 TV를 안 보지만 장근석은 안다. '베토벤 바이러스'를 재밌게 끝까지 잘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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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장근석이 허영만의 각종 공격에도 유쾌하게 대응했다.

2월 2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장근석이 출연해 허영만과 함께 강원도 영월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허영만은 장근석의 과거 출연작인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재밌게 봤다며 "평소 TV를 안 보지만 장근석은 안다. '베토벤 바이러스'를 재밌게 끝까지 잘 봤다"고 말했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16년 전인 2008년 작품이다. "그때 얼굴 그대로일 줄 알았다"라는 허영만의 말에 장근석은 "많이 변했나요? 역변했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허영만은 "까매서 어디서 밭일하다 온 사람 같다"면서 갑자기 외모 공격을 했고, 당황한 장근석은 "사실 겨울이라 스키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허영만의 기습 질문은 계속 이어졌다. 갑자기 그는 "결혼 했어요?"라고 물었고, 이를 들은 장근석은 당황해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허영만은 "왜 그렇게 깜짝 놀라냐"며 "들킨 것처럼"이라 반응했다.

올해 36세인 장근석이 "(결혼)하고 싶은데 아직 못 했죠"라 답하자, 허영만은 "지금 우리나라가 애들을 못 낳아서 난리인데, 거기에 일조 좀 해달라"고 했다.

이에 장근석은 진땀을 흘리며 "갑자기 명절에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확 든다"고 반응했다.

한편, 올해로 데뷔 32년차가 된 장근석은 "연기하면서 '이런 것까지 하면서 배우를 해야 하나?' 그런 생각 든 적 없냐"는 허영만 질문에 "뭘 먹으면서 느꼈던 적이 있다. 뱀이다"고 털어놓았다.

과거 사극 드라마 '대박'을 찍었던 때를 회상한 장근석은 "산 속에서 며칠을 헤매다가 배고파서 뱀을 뜯어먹는 장면을 작가님이 이야기를 했다. 촬영 날까지도 뱀을 먹을 뻔했는데, 회충 때문에 위험하니 뱀장어로 대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고 도망치다가 걸려서 염전에 갇히는 연기도 했다. 갯벌에 묻힌 상태로 눈 앞에 지나가는 살아있는 게를 먹는 연기를 해야했다"면서 "32년 동안 너무 힘들게 살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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