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부장관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 제재 강화”

노윤정 2024. 2. 24. 0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일정 가격 이상에 사들이지 못하게 해 러시아의 재정 수입에 타격을 가하는 방식의 러시아산 원유가격 상한제를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은 현지 시각 23일 미국외교협회(CFR) 강연에서 "우리는 오늘 추가적인 가격 상한제 제재를 부과해 러시아가 제재 회피에 쓸 비용을 늘리고 러시아의 재정 수입을 줄이는 우리의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일정 가격 이상에 사들이지 못하게 해 러시아의 재정 수입에 타격을 가하는 방식의 러시아산 원유가격 상한제를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은 현지 시각 23일 미국외교협회(CFR) 강연에서 "우리는 오늘 추가적인 가격 상한제 제재를 부과해 러시아가 제재 회피에 쓸 비용을 늘리고 러시아의 재정 수입을 줄이는 우리의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호주 등은 2022년 12월 러시아산 원유에 배럴당 60달러의 가격 상한을 설정해 시행해왔습니다.

가격 상한제와 관련한 '추가 제재'란 가격의 상한선을 더 낮추거나, 품목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화된 조치가 시행되면 러시아는 에너지 판로가 더욱 좁아져 인도, 중국 등이 제재 속에서도 계속 거래한다 해도 해상 배송을 위한 수송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데예모 부장관은 이날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가 발표한 러시아 관련 500여 개 법인과 개인 제재에 대해 "목표는 러시아의 재정 수입을 줄여서 경제 부양과 전쟁 수행을 병행하기 어렵게 하고, 러시아가 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자를 얻는 능력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존 제재와 수출 통제의 효과로 러시아의 지난해 에너지 수입은 40% 감소했고, 군비 지출은 70%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CFR 온라인 계정 캡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